“철수 말고 신차 가져왔다”… 벤츠·BMW 잡겠다는 대형 전기차 ‘3종’, 韓 출시 임박

캐딜락, 대형 전기 SUV 3종 국내 출시 임박
에스컬레이드 IQ·리릭-V·비스틱 인증 완료
700km 이상 주행거리의 대형 전기 SUV

한때 철수설까지 나돌았던 캐딜락이 한국 시장에 초강력 전기 SUV 라인업을 동시 투입하며 대반격을 예고한다. 11월 출시가 확정된 플래그십 ‘에스컬레이드 IQ’를 필두로, 고성능 모델 ‘리릭-V(LYRIQ-V)’와 3열 대형 SUV ‘비스틱(VISTIQ)’까지 최근 나란히 환경부 인증을 완료한 것이다.

캐딜락 리릭 실내
캐딜락 리릭 실내 / 사진=캐딜락

이는 GM의 차세대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초고성능·초대형’ 전기차 풀라인업을 앞세워, 벤츠·BMW·제네시스가 주도하는 국내 럭셔리 E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겠다는 캐딜락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 / 사진=캐딜락

총공세의 선봉장은 오는 11월 상륙하는 ‘에스컬레이드 IQ’다. 전장 5,697mm, 전폭 2,167mm, 전고 1,933mm, 휠베이스 3,460mm의 압도적인 크기와 205kWh라는 거대한 배터리를 탑재, 국내 승용 전기차 최초로 1회 충전 주행거리 739km(환경부 복합 인증)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듀얼 모터는 최고출력 750마력(560kW), 최대토크 108.5kg.m(1,064Nm)를 발휘하며, 실내에는 55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GM의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가 국내 최초로 탑재된다. 심지어 전장을 5.8미터로 늘린 IQL 모델까지 인증을 마친 상태다.

캐딜락 리릭
캐딜락 리릭 / 사진=캐딜락

캐딜락의 고성능 ‘V-시리즈’ 최초의 순수 전기차 ‘리릭-V’도 출격을 기다린다.

전장 5,004mm, 전폭 2,207mm, 전고 1,627mm, 휠베이스 3,094mm의 웅장한 크기와 102kWh 배터리를 탑재한 리릭-V는 듀얼 모터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615마력(458.6kW), 최대토크 89.8kg.m(880Nm)의 폭발적인 성능을 뿜어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3초 만에 도달해, 내연기관 시절 CT5-V 블랙윙을 능가하는 캐딜락 역사상 가장 빠른 차로 등극했다. 국내 인증 상온 복합 주행거리는 424km이며, 북미 가격은 7만 9,990달러(약 1억 1,4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캐딜락 비스틱
캐딜락 비스틱 / 사진=캐딜락

‘비스틱(VISTIQ)’은 에스컬레이드 IQ와 리릭 사이를 메우는 3열 7인승 대형 전기 SUV다. 전장 5,222mm, 전폭 2,026mm, 전고 1,804mm, 휠베이스 3,094mm의 넉넉한 차체를 바탕으로, 메르세데스-벤츠 EQS SUV나 내년 출시될 제네시스 GV90과 직접 경쟁을 펼칠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리릭-V와 유사한 최고출력 615마력(또는 646마력)의 듀얼 모터와 102kWh 배터리가 조합되며, 국내 인증 상온 복합 주행거리는 426km다.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돌비 애트모스 오디오 등 럭셔리 편의 사양을 갖췄으며, 북미 가격은 7만 8,790달러(약 1억 1,200만 원)부터 시작한다.

캐딜락 비스틱 실내
캐딜락 비스틱 실내 / 사진=캐딜락

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11월 에스컬레이드 IQ 출시 외에는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지만, 핵심 신차 3종이 동시에 환경부 인증을 완료한 것은 사실상 국내 출시를 위한 준비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캐딜락이 리릭에 이어 비스틱, 에스컬레이드 IQ까지 중형-대형-풀사이즈로 이어지는 막강한 전기 SUV 풀라인업을 완성하며, 침체되었던 국내 럭셔리 수입차 시장에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