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용품 화재 원인 1위 전기장판
사고 피하는 원칙 4가지

전기장판은 겨울철 체온을 유지하는 편리한 난방용품이지만, 화재와 저온화상, 감전 위험이 함께 따라온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전열기기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겨울철 화재 원인 상위권을 차지하는데, 그중에서도 전기장판 사고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조금만 방심해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 사용 원칙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접지 않기, 과열 피하기, 습기 차단, 정기 점검이라는 4가지 원칙만 지켜도 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접거나 구기면 열선 손상, 특정 부위에 열 집중돼 발화

전기장판을 사용하거나 보관할 때 접거나 구기지 않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원칙이다. 접힌 부분은 열선이 밀집되면서 특정 부위에 열이 집중되고, 이 과정에서 과열이나 단선이 발생한다. 심하면 화재로 이어지기도 한다. 보관 시에는 강하게 접지 말고 말아서 보관해야 열선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또한 높은 온도로 장시간 사용하면 저온화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뜨겁다고 느끼지 못한 채 피부 깊숙이 손상이 누적되는 형태다. 특히 노약자나 혈액순환이 약한 사람은 더욱 취약하므로, 잠들기 전 침대를 데운 뒤 취침 시에는 온도를 낮추거나 전원을 끄는 게 안전하다.
두꺼운 이불 덮으면 열 축적

전기장판 위에 두꺼운 이불이나 매트리스를 겹치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내부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한다. 특히 라텍스나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열 축적이 심해 과열 위험이 더 크다. 전기장판은 바닥이나 얇은 요 위에 깔아 열이 원활하게 방출되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전기장판이 젖은 상태에서 사용하거나 물이 닿는 환경에 두면 감전이나 고장이 발생한다. 조절기 부분에 물이 스며들면 위험이 더욱 커지므로, 반드시 완전히 건조한 상태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5년 지난 제품은 교체, 외출 시 전원 끄기 필수

사용 전에는 전선이나 조절기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필수다. 전선이 벗겨지거나 조절기가 과열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 제조 후 5년 이상 지난 제품은 겉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내부 열선이 노후화되어 있으므로 교체하는 게 좋다.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한데, 전선을 물거나 긁으면 손상되어 화재나 감전 위험이 커지고, 국부적으로 체온이 상승해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외출 시 전원을 켜둔 채 나갔다가 화재가 발생한 사례도 반복적으로 확인된다. 타이머 기능을 활용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어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전기장판은 겨울철 고마운 도구지만, 안전 원칙을 무시하면 가장 위험한 난방용품이 된다. 접지 않기, 온도 조절, 습기 차단, 정기 점검이라는 4가지 원칙만 철저히 지켜도 화재와 저온화상을 예방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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