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 발표
노조, 비대위 출범하며 강력 반발
2대 주주 산업은행에 공적 책임 촉구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글로벌 기업 한국지엠(GM)이 정작 고객 서비스의 최전선인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를 폐쇄하며 ‘사회적 책임 회피’ 논란에 휩싸였다. GM 본사의 ‘수익성 극대화’ 전략이 국내에서 450명의 직원 희생과 고객 불만의 전가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쉐보레 직영 서울서비스센터 앞에서 ‘직영 정비 폐쇄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사측의 일방적 폐쇄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앞서 한국지엠은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의 AS 접수를 전면 중단하고, 2월 15일부터 운영을 완전히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 450여 명은 창원공장과 부평공장 생산라인 등으로 전환 배치된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지엠 사장은 직영 정비센터 폐쇄 이유로 “적자 서비스센터 운영의 합리화가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며, 유휴 자산의 가치 극대화를 내세웠다. 이는 적자가 나는 AS 부문을 줄이고 흑자가 나는 생산 및 수출 부문만 유지하겠다는 글로벌 전략의 일환이다.
하지만 업계와 노조는 이 논리가 ‘윤리적 책임 회피’라고 지적한다. 자동차 업체의 AS 부문은 일정 규모 이상의 판매량이 유지되어야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적 특성이 있다. GM 한국사업장의 쉐보레, GMC 판매는 올해 10월까지 지난해 대비 약 40%가 급감한 1만 2,979대에 불과하다.

판매량이 급감하면 AS 부문이 적자로 전환되는 것은 당연하다. 노조는 “판매 부진으로 인한 적자 책임을 정비 직원들에게 전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차량 판매 이후 유지관리 책임을 끝까지 진다’는 것이 자동차 제조사의 기본적인 사회적 책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 철수하는 수입차들도 8년간 AS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것이 업계의 표준”이라며, 대규모 흑자를 기록하는 글로벌 기업이 서비스 네트워크를 축소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한국지엠은 인력감축과 조직 축소 등 비용 절감 전략을 통해 2023년 1조 5천억 원, 지난해에는 2조 2천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회사가 2조 원대 흑자를 기록하는 와중에 적자 사업 부문이라는 이유로 직영 AS를 철수하는 것은 ‘고객 불만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행위’이자 ‘직원의 희생을 통한 흑자 극대화’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직영 서비스센터 폐쇄로 인한 고객 불만이 협력 서비스센터로 집중될 경우, 결국 서비스 품질 저하와 비용 상승으로 그 피해가 소비자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것이 노조 측의 경고다.
한국지엠 노조는 사측의 일방적인 통보에 맞서 대규모 투쟁을 예고했다. 노조는 오는 2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한국지엠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KDB)이 공적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하며 항의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요즘 어린애들은 고생을 해본적이 없어서 일을 할려고 하지않아요~ 그러니 외국 노동자한테 밀려 밥만 축내는 밥버러지가 도는거죠.
노조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