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된 편의 기능과 대담하고 자신감 있는 디자인
사전 예약금은 2만 5,000루피로 한화 약 39만 원으로 진행
이어 출시되는 2025년 ‘크레타 EV’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 계획
현대자동차가 인도 현지 16일에 현대 크레타 부분 변경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부분 변경이 이루어진 신형 ‘크레타’의 티저 이미지가 선공개되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토카 인도 등 현지 자동차 전문매체에 올라온 크레타 부분 변경은 신형 팰리세이드가 연상되는 전면부를 특징으로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된 모습이다.
소형 SUV인 크레타는 인도 시장 전략을 위한 모델이다. 현지 날씨를 고려해 뒷좌석에 에어컨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더불어 비포장도로가 많은 도로 사정에 맞게 지상고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대가족이 많은 특성을 겨냥해 소형급이지만 5명이 타기에 충분하도록 실내 공간을 최대한 넓힌 점이 인기의 비결이다. 8년 연속 현지 베스트셀링 소형 SUV 자리가 그 결과이다.
현대적인 외관과 더 많은 기술, 신규 터보엔진 옵션 등으로 이달 말 새롭게 출시 예정이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2015년 출시 이후 선보인 2세대 모델로 현대차 라인업 신규 차종과 비교하면 최신 디자인 언어가 적용되지 않은 상태이다.
2024 현대 크레타 부분 변경의 디자인
티저를 살펴보면 2024년 모델은 외관을 박시하게 디자인하여 확장된 그릴과 이어지는 신규 전면 LED, 더 작게 분할된 헤드라이트 하부 유닛 그리고 이전보다 더 크고 평평해진 후드 등 전반적으로 외관이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크레타 부분 변경 외관은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바탕으로 한다. 전면부에는 파라메트릭 블랙 크롬 그릴과 분할형 LED 헤드램프, 호라이즌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전면부 방향지시등은 순차 점등 방식이다.
측면부는 신규 휠이 추가된 모습이다. 후면부에는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는 호라이즌 LED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테일램프는 좌우가 연결된 형태다. 후면부의 ED 미등에 양 범퍼는 알루미늄 스타일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룬 디자인이다.
2024 크레타 부분 변경 모델의 실내
실내는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인조 가죽 D컷 스티어링 휠 등을 제공한다. 또한 인조 가죽 시트, 인조 가죽 도어 트림, 인조 가죽으로 마감된 기어레버, 앰비언트 램프, 2단계 리클라이닝을 지원하는 2열 시트 등이 적용된다.
실내 대시보드는 다른 현대차 모델에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등 통일된 레이아웃이 특징이다.
통풍구가 길게 뻗어있고 살짝 수정된 센터 콘솔의 온도 조절 장치가 적용됐으며 개선된 첨단안전보조시스템(ADAS)이 다양하게 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크레타의 파워트레인
2024년형 현대차 크레타 파워트레인은 1.5 가솔린 터보 및 자연흡기, 1.5 디젤로 운영된다. 고출력 113마력의 1.5리터 MPi 가솔린 및 CRDi 디젤엔진에 158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의 경우 6단 수동/자동변속기, 7단 DCT, 무단변속기가 조화를 이룬다.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현대 크레타
현대차 베뉴급 소형 SUV인 크레타는 인도와 중국 등 일부 시장에만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는 크레타와 엑스터 등 소형 SUV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인도 시장에서 60만 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보였다. 인도는 지난해 기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에 올랐다.
지난 2015년 현지 출시된 이후 8년 연속 현지 베스트셀링 소형 SUV 자리를 지키고 있는 모델인 만큼 높은 인기가 예상되고 있다. 인도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HMIL 최고운영책임자는 “신형 크레타는 향상된 편의 기능과 함께 대담하고 자신감 있는 디자인으로 돌아왔다”며 “지난 8년 동안 95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만족시키며 현지 소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는 크레타의 여정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사전 예약 접수 시작
현대차 인도법인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신형 크레타의 사전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사전 예약금은 2만 5000루피로 한화 약 39만 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기존 크레타 예약 고객은 별도 예약금 없이 신형 크레타 사전 예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존재한다. 이번 크레파 모델이 중국이나 브라질, 멕시코 시장에서 판매될지는 미정이다.
신형 크레타에 이어 출시되는 2025년 ‘크레타 EV’ 전기차 라인업을 확충 계획도 전해졌다.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크레타 EV 개발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현대차는 올해 4분기 차량 생산을 시작해 2025년 인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오토엑스포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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