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월 사이 5대 반칙 운전 단속 결과
총 13만 건 적발, 끼어들기 10만 건 돌파
AI 기반 무인 단속 장비 전국 확대 예고
운전자라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경찰청이 올 하반기 집중 단속한 ‘5대 반칙 운전’에서 무려 13만 건 넘는 위반이 적발됐고, 특히 끼어들기만 10만 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 운전 행태가 여전히 개선되지 않자 경찰은 자동 감시·자동 적발이 가능한 무인 단속 장비까지 확대 도입하기로 했다. 이제는 “잠깐이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조차 위험해지는 셈이다.
7~11월 동안 적발된 위반 중 가장 많은 것은 단연 끼어들기였다. 총 10만 7천 건이 넘었으며, 이는 전체 반칙 운전 적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어 새치기 유턴 1만 3천여 건, 꼬리물기 1만여 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3천여 건, 비긴급 구급차 법규 위반 69건이 뒤를 이었다. 반복되는 얌체 운전 습관이 여전히 도로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에 경찰은 상습 위반 지역 중심으로 833개 핵심 교차로를 선정해 정차금지지대 신설, 유턴 구역 조정, 끼어들기 방지 표지 설치 등 시설을 대대적으로 손봤다.
법규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공익광고, 지역 캠페인, 전광판 안내 등 다양한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정책 시행 전후 여론을 비교한 결과 관련 검색량이 크게 증가하며 관심도와 체감도 역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운전자들이 가장 크게 체감할 변화는 ‘무인 단속 장비’ 도입이다. 서울 강남구 국기원사거리에서는 교차로 꼬리물기를 자동으로 적발하는 신규 장비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AI 기반 분석 기술로 신호 전환 이후 정지 금지 구역을 벗어나지 못한 차량을 자동 판별하는 방식이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은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지만, 정식 운영이 시작되면 위반 시 즉시 처벌된다.

2026년에는 상습 정체 교차로 10곳에 해당 장비가 우선 설치되고, 2027년부터는 전국 단위로 확대된다. 끼어들기·불법 유턴을 자동 감지하는 별도 무인 장비도 개발 중이어서 앞으로는 사람이 보지 않아도 카메라가 ‘스스로’ 위반을 잡아내는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단속 결과는 운전자의 습관 변화가 여전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보여준다. 경찰은 연말까지 집중 단속을 이어가며, 교통질서 준수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운전자 입장에서는 이제 단속 운에 기대기보다 올바른 운전 습관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이 되는 셈이다. 도로 위의 기본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불필요한 과태료와 사고 위험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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