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였던 현대 캐스퍼가 새 단장, 더불어 전기차 버전도?

기존 모델의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되, 성능과 세부적인 부분에서의 변화
2024년 출시가 예고된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캐스퍼 페이스리프트 테스카가 포착돼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최근 현대자동차의 경형 엔트리 SUV 캐스퍼 페이스리프트 테스트카가 새롭게 목격되며 이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스퍼는 현대자동차에서 2021년 9월에 출시한 전륜구동 경형 SUV으로, 2002년에 단종된 아토스 이후 약 19년 만에 현대자동차가 대한민국 내수 경차 시장에 재진출을 했던 차량으로, 그 의미가 상당히 크다.

경쟁모델이 기아의 경형 해치백인 모닝, 기아의 경형 MPV인 레이가 있는데, 이중 유일한 SUV 차량으로 경쟁 모델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갖고 있어, 차량을 다목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캐스퍼 페이스리프트 예상도

캐스퍼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캐스퍼 페이스리프트 위장막 차량/사진=유튜브 힐러TV

앞서 말했듯 현대자동차의 경형 SUV인 캐스퍼의 위장막을 쓴 페이스리프트 테스트가 목격됨에 따라, 국내 유튜브 채널 힐러TV가를 이를 바탕으로 캐스퍼 페이스리프트 예상도를 제작, 공개하였다.

캐스퍼 페이스리프트는 전체적으로 기존 모델의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였다. 다만 전면부의 헤드램프와 그릴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변화를 주었다. 이 외에도 최신 기술, 소재 개선, 그리고 보다 발전된 안전 시스템 등 업데이트가 예상된다.

캐스퍼 페이스리프트 헤드라이트
현재와 다른 헤드라이트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캐스퍼 페이스리프트/사진=유튜브 힐러TV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일반 모델과 터보 모델의 요소를 혼합해 새롭게 디자인했다. 또한 기존에 그릴과 범퍼가 이어진 듯한 디자인과는 달리 캐스퍼 페이스리프트는 그릴의 테두리를 강조해 범퍼와의 경계를 확실하게 구분했다. 둥근 헤드램프에 적용된 2구 LED 램프도 눈길을 끈다.

측면부에서 볼 수 있는 휠에는 아반떼 N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리볼버 타입의 새로운 디자인 휠이 도입됐다. 이외에 측면부와 후면부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

아직 많은 것이 공개되지 않았다.

캐스퍼 실내
이번 스파이샷에서 실내는 공개되지 않았다./사진=현대자동차

아쉽게도 이번 스파이샷에서 실내 디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외부 디자인이 크게 바뀌지 않은 것을 고려하면 이번 캐스퍼 페이스리프트는 외부 디자인보다는 실내 디자인 변화에 크게 힘을 준 것으로 보여 실내 디자인에서의 더 많은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캐스퍼 페이스리프트에서 적용될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보와, 언제 출시될지에 대한 일정 등 구체적인 정보 또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내년 2024년에 전기자동차인 캐스퍼 일렉트릭이 출시될 예정인데, 아마도 이때 캐스퍼 페이스리프트도 캐스퍼 일레트릭과 함께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스퍼 일렉트릭 실내
캐스퍼 일렉트릭의 실내 모습/사진=유튜브 신차정보 연못구름

앞서 자세하게 공개되지 않았던 실내디자인에 대해서 막연하게나마 이야기를 해보자면, 2024년에 출시될 캐스퍼 일렉트릭의 디자인 등을 캐스퍼 페이스리프트에 적용했을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실내에는 풀 LCD 계기판과 화면을 확대한 중앙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컬럼식 시프트 레버를 적용해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를 둘 계획이라고 한다. 캐스퍼 페이스리프트에도 이를 일부 적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현행 캐스퍼의 사양은 전장 3,595mm, 전폭 1,595mm, 높이 1,575mm로 국내 경차 기준인 엔진 배기량 1,000cc 이하, 길이 3.6m 이하, 전폭 1.6m 이하, 높이 2,0m 이하를 아슬아슬하게 충족한다. 그야말로 경차 중에서는 가장 크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

내연기관 버전의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G 1.0 엔진을 사용하며, 카파 1.0 싱글 터보 GDI를 추가해 최고 출력은 각각 76마력과 100마력에 달한다. 내년에 새롭게 선보일 캐스퍼 페이스리프트는 어떻게 변화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아 레이 EV 부품 공유

레이 EV
기아 레이 EV와 주요 부품을 공유하는 캐스퍼 일렉트릭/사진=기아자동차

추가로 내년 2024년 출시가 예고된 캐스퍼의 전기차 버전 ‘캐스퍼 일렉트릭’에 대해서도 다뤄보자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아 레이 EV와 주요 부품을 공유한다고 알려져 있다.

기아 레이 EV와 동일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최고 출력 87마력, 최대토크 14.9㎏·m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다. 충전구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내연기관 기반 전동화 모델답게 전면부에 둘 예정이라고 한다.

주행거리는 기아 레이 EV의 1회 충전 시 주행거리인 205㎞(복합 기준) 정도 혹은 그보다 조금 더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운전자 편의 시스템이 제공될 전망이다. 가격은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경우 2,0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된다.

캐스퍼 일렉트릭 온라인 판매 계획

캐스퍼 일렉트릭 위장막
온라인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캐스퍼 일렉트릭/사진=유튜브 신차정보 연못구름

한편 현대차는 3040 세대를 주요 타깃으로 삼아 캐스퍼 일렉트릭을 온라인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경형 전기차 시장에서 3040세대를 주요 고객층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경쟁 모델인 기아 레이 EV가 출시했을 당시 사전 계약 접수 비중이 30대 30%, 40대 42%로 나타나며 3040세대 고객 비중이 70%를 넘길 정도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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