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가야 합니다”… 딱 한 달 뒤면 ‘과태료’ 폭탄에 ‘면허 취소’까지

2025년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마감 임박
갱신 지연 시 과태료에 면허 취소까지 가능
내년부턴 생일 전후 6개월로 변경

12월을 앞두고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 길게 늘어선 줄이 다시 등장할 조짐이다. 올해 갱신 대상자가 역대 최대 규모로 몰리면서, 마감 직전에는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도 충분히 예상된다.

운전면허증 예시
운전면허증 예시 /사진=도로교통공단

적성검사와 갱신을 제때 하지 않으면 과태료는 물론 최종적으로 면허 취소까지 이어질 수 있어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은 올해 적성검사 및 갱신 대상자가 약 487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8월 기준 절반도 안 되는 47%만 갱신을 마친 상태여서, 연말로 갈수록 대규모 인원이 한꺼번에 몰릴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매년 11월과 12월에는 특정 시험장에서 4시간 이상 대기하는 사례도 흔하며, 공단은 최대한 빠른 방문을 권장하고 있다.

작년 연말 운전면허시험장 대기현황
작년 연말 운전면허시험장 대기현황 /사진=도로교통공단

갱신을 제때 하지 않을 경우 부담도 커진다. 1종 면허는 3만 원, 2종 면허는 2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1년 넘게 늦어지면 면허가 취소된다.

운전이 제한되는 것은 물론이고 신분증으로 사용하지 못해 은행, 공공기관 업무에서도 불편이 발생한다. 때문에 갱신 시기를 넘기는 순간, 단순 행정 절차가 아닌 일상 전체에 영향이 생길 수 있다.

온라인 안전운전동합민원 누리집 화면
온라인 안전운전동합민원 누리집 화면 /사진=도로교통공단

내년부터는 제도 변화도 예정돼 있다. 지금까지는 해당 연도 안에만 갱신하면 됐지만, 앞으로는 생일을 기준으로 전후 6개월 동안 갱신 기간이 주어진다. 제도 개편으로 혼잡 완화가 기대되지만, 올해 갱신 대상자에게는 여전히 12월 이전 완료가 가장 안전한 선택이다.

갱신 방식은 비교적 단순하지만, 면허 종류와 연령에 따라 준비 과정이 달라진다. 운전면허시험장이나 경찰서를 직접 방문해 처리할 수 있으며, 일부 대상자는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시민들로 붐비는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시민들로 붐비는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사진=연합뉴스

다만 1종 대형·특수면허 보유자와 70세 이상 고령자, 75세 이상 2종 보통 면허 소지자는 반드시 현장 방문이 필요하다. 이러한 조건을 모르고 온라인 신청을 시도했다가 다시 방문해야 하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에, 본인 조건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갱신 시 필요한 준비물도 기억해야 한다. 기존 면허증,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사진, 그리고 건강검진 결과가 필요하다. 2년 이내에 건강검진을 받았다면 전산으로 자동 확인되지만, 미수검자는 별도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서울 강남운전면허시험장 /사진=연합뉴스

비용은 면허 종류와 실물·모바일 면허 선택 여부에 따라 최대 21,000원 수준이며,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더라도 최종 면허증 수령은 반드시 시험장에서 진행해야 한다.

결국 12월은 이미 혼잡이 예고된 시기다. 적성검사나 갱신을 미루면 과태료뿐 아니라 면허 취소 리스크까지 떠안게 되고, 신분증 사용에도 제약이 생겨 일상 곳곳에서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가능한 한 지금 시점에서 여유 있게 방문해 절차를 끝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빠르게 처리한 하루가 연말의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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