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난 민심을 잠재우고자 벤츠코리아가 보낸 메세지…전기차 소유주에 특별 혜택 제공한다

벤츠코리아, 전기차 고객 대상 특별 혜택 지급
30만 원 상당의 충전 바우처 제공
전기차 무상 점검 및 케어 서비스 확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자사 전기차 고객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의미를 담은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브랜드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특히, 벤츠는 전기차 소유자들에게 30만 원 상당의 충전 바우처를 지급하며, 다양한 서비스 혜택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벤츠코리아, 전기차 고객에게 충전 바우처 지급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전기차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19년 국내 시장에 첫 전기차를 선보인 이래, 벤츠는 약 1만 9,500대에서 2만 대가량의 전기차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지급되는 충전 바우처는 모든 전기차 소유자를 대상으로 하며, 지급 총액은 약 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혜택은 지난달 인천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벤츠코리아는 해당 사건 이후 신속한 대응을 통해 전기차 안전성 강화에 나섰으며,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바우처 제공과 다양한 서비스 확대를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벤츠 전기차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24시간 연중무휴 핫라인을 운영하며, 전기차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객이 처음 무상점검을 예약할 경우 무료 차량 픽업 및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하는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벤츠코리아의 노력

이와 함께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에 대한 심층 점검 등 전기차 모델에 대한 무상 점검 범위를 확대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벤츠코리아는 인천 전기차 화재 피해자들을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45억 원을 기부하고, 피해자에게 최대 1년간 신형 E클래스 세단을 무상 대여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이번 충전 바우처 제공 및 서비스 확장은 소비자 신뢰 회복과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벤츠는 고객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 경험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관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벤츠의 지속적인 고객 서비스 강화가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