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열린 첫 공판서 혐의를 부인한 쯔양 협박 유튜버들
사이버 레커 구제역, 카라큘라등 모든 혐의 부인
유명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금전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 일명 ‘사이버 레커’들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들은 쯔양의 탈세 및 사생활 문제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유튜버 구제역 혐의 부인과 함께 국민참여재판 신청
6일 수원지법 형사14단독 재판부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구제역 측 변호인은 모든 공소 사실을 부인하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변호인은 “구속 당시부터 피고인에 대한 취재가 집중되며 범죄가 인정된 것처럼 보도되어 왔다”며,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공정한 판단을 받을 것을 요구했다. 구제역은 구속된 후에도 혐의가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여론의 재판을 받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협박 및 공갈 혐의를 받고 있는 사이버 레커들
구제역과 함께 기소된 유튜버 주작감별사, 카라큘라, 크로커다일 등은 쯔양의 사생활과 탈세 의혹을 폭로하겠다며 2023년 2월 55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쯔양에게 돈을 요구하는 대신 지인의 식당을 홍보해달라는 조건을 내걸어 강제 촬영을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은 구제역에게 “직접 돈을 뜯어내는 것이 이익”이라며 공갈을 권유한 혐의도 받는다.
이날 공판서 혐의를 부인한 유튜버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
이날 공판에서 카라큘라와 크로커다일 측 변호인들은 쯔양에 대한 공갈 방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주작감별사 측은 증거 열람이 이루어지지 않아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구제역을 포함한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일부 피고인은 구속 후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는 입장을 밝히며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쯔양의 개인적 문제를 악용해 금전을 갈취한 심각한 협박 사건으로, 유튜버와 관련된 사이버 범죄의 새로운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 4명의 구속 기간 등을 고려해 사건을 집중 심리할 예정이며, 다음 공판은 10월 18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번 재판을 통해 유튜버들의 책임과 도덕성이 다시 한번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넘들 때문에 잘하는 유튭들이 접는 이유라고 이 기회에 이런 쓰레기들은 이 나라에서 발도 못붙이게 만들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