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겸 개그맨 신동엽이 최근 ’19금 개그’를 둘러싼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지창욱, 임지연, 김종수, 김준한이 게스트로 출연해 신동엽과 함께 술을 마시며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신동엽은 그동안 대중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펼쳤던 ’19금 개그’에 대한 개인적인 고충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오직 돈을 벌기 위해서 야한 얘기를 한다는 신동엽

최근 공개된 유튜브 영상에서 신동엽은 배우 김종수와 대화를 나누던 중, “평소에도 야한 이야기를 자주 하시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종수가 “평소에 그렇지 않냐”고 되묻자, 신동엽은 “사실 나는 평소에는 전혀 그런 얘기를 하지 않는다. 나는 오직 돈을 벌기 위해서만 그런 개그를 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지는 그의 발언은 예상치 못한 감정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실제로 ’19금 캐릭터’가 나와 잘 맞지 않는다”며, 촬영을 마치고 나서 종종 죄책감을 느끼곤 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나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촬영 후에 혼자 엉엉 울 때도 있다”고 고백하며, 대중에게 보여지는 이미지와 실제 자신의 괴리감에서 오는 고충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이 대화에 김준한이 공감하며 “저도 비슷하다”고 하자, 신동엽은 과거를 회상하며 “예전에 피오와 함께 사석에서 술을 마실 때, 돈도 안 받는데도 너무 야한 얘기를 하더라”며 유쾌하게 타박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신동엽은 배우들과의 대화 중, 배우들이 작품을 통해 만났다가도 각자의 일정 때문에 자주 만나기 어려운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어서 출연자들이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는 동안 촬영이 중단되자, 신동엽은 임지연을 향해 “방금 너 없을 때 되게 재밌는 일이 있었는데, 나중에 광고를 보라”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신동엽의 이번 고백은 그가 오랜 시간 대중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19금 개그’로 사랑받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웃음을 위한 고충과 고민이 숨어 있었다.

이번 영상은 신동엽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그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개그에 임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대중에게 유쾌함을 선사하는 그의 진심이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울기까지 했다고?” 개그맨 신동엽이 최근 밝힌 안타까운 소식, 이거 진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