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배우 오영수 강제 추행 혐의 항소심… “1심 판결 너무 과도하다”

베우 오영수 강제 추행 혐의로 항소심 첫 재판 출석
재판서 1심 재판부가 내린 형량 너무 과도하다고 주장
배우 오영수
배우 오영수 / 사진=넷플릭스

배우 오영수(80) 씨가 강제 추행 혐의로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했다. 지난 1심 재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오 씨는 1심 판결이 과도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다.

29일 수원지법 형사항소6-1부(신우정 유재광 김은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오 씨 측 변호인은 사건의 경위를 설명하며 형량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우 오영수, 항소심에서 형량 과중 주장

배우 오영수
배우 오영수 / 사진=넷플릭스

오영수 씨의 변호인은 항소심 첫 재판에서 1심 재판부가 내린 형량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이 사건으로 인해 영화 출연이 취소되는 등 이미 사회적으로 큰 대가를 치렀다”며, “고령에 초범인 점, 그리고 사건의 추행 정도가 중하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변호인은 “피해자를 증인으로 부를지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관련자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해본 뒤 피해자의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강제 추행 혐의로 재판 중

배우 오영수
배우 오영수 / 사진=넷플릭스

오영수 씨는 2017년 여름, 연극 공연을 위해 지방에 머무르던 중 산책로에서 여성 A씨를 껴안고, A씨의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하는 등 두 차례 강제 추행한 혐의로 2022년 11월 불구속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올해 3월 오 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징역 1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고령이고 초범인 점 등을 참작하여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배우 오영수
배우 오영수 / 사진=넷플릭스

그러나 검찰은 1심 판결이 부당하다고 보고 항소했으며, 오영수 씨 측 역시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 양측 모두가 항소한 가운데, 이번 항소심에서는 형량 조정이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의 향후 재판 일정

배우 오영수
배우 오영수 / 사진=넷플릭스

이번 항소심 공판에는 피해자 측 변호인도 참석했으며, 피해자 A씨는 방청석에서 재판을 지켜보았다. 재판부는 A씨의 상담사였던 B씨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한 후, A씨에 대한 증인 신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공판 기일은 10월 29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피해자의 증언과 새로운 증거들이 향후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배우 오영수
배우 오영수 / 사진=넷플릭스

오영수 씨에 대한 항소심은 원심 판결의 형량 조정 여부와 피해자 증언의 채택 여부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사건은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던 오 씨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키며 연예계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향후 재판 결과에 따라 오 씨의 향후 활동과 이미지 회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연예계 인사들의 사회적 책임과 법적 책임을 재확인시키는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이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