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전 멤버 ‘이아름’ 사기 혐의로 검찰 송치
지인들과 팬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
경기 광명경찰서는 걸그룹 ‘티아라’의 전 멤버 이아름(30) 씨가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팬과 지인들에게 총 3,700만 원 상당의 금액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티아라 전 멤버 이아름을 고소한 피해자들
피해자들은 이 씨가 남자친구와의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씨의 연인 A 씨도 일부 금액을 갈취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두 사람을 함께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아름 씨는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으나, A 씨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동학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던 이아름
이번 사건은 이 씨가 이전에 받았던 아동학대 혐의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이 씨는 친권이 없는 상태에서 자녀를 전 남편 B 씨의 동의 없이 데리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학대가 있었다는 혐의로 지난 5월 검찰에 송치된 바 있습니다.
또한, 이 씨는 전 남편이 자신과 자녀를 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아동학대 혐의로 그를 고소했으나, 수사 결과 B 씨의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고, 서울중앙지검은 ‘혐의없음’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이아름 씨는 2012년 ‘티아라’의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가 2013년에 팀을 탈퇴했습니다. 이후 2019년에는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었으나, 2023년 이혼 소송 중임을 밝히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녀는 최근 재혼 계획을 발표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그녀의 이미지와 활동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기 혐의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병합해 처리할지를 검토 중입니다. 이번 사건은 연예계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금전 사기와 관련된 논란 중 하나로,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된 추가적인 조사와 법적 처리 과정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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