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들의 정주 의식 강화
2021년 84.8%→2024년 87.5%
평균 거주기간 6.2년→7.3년 증가
서울 시민 10명 중 9명 가까이가 향후 이사할 경우에도 서울 내에서 재정착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8일 발표한 ‘2024 서울시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향후 5년 이내 이사 계획이 있는 가구 중 87.5%가 서울 내로 이사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 조사(84.8%)보다 2.7%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한때 경기도와 인천으로 주거지를 옮기던 탈서울 열풍과 달리 서울 내 정주 의식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 이사 행태를 분석한 결과 ‘서울→서울’ 이동이 90.6%를 차지했으며,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유입된 비율은 6.4%였다. 주거 이동 요인과 만족도 변화를 정리했다.
일자리 및 상업시설 접근성이 정주 핵심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이사한 가구가 서울을 선택한 이유는 직주근접(62.1%)과 교통 및 생활 편의(43.9%)가 압도적이었다. 일터와 집의 거리를 줄이려는 수요가 서울 집중 현상을 이끌고 있으며, 대중교통과 상업시설 접근성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 시민의 평균 거주기간은 2021년 6.2년에서 2024년 7.3년으로 1년 이상 늘어나 주거 안정성이 높아졌다. 특히 노원구(9.3년), 구로구(8.7년), 도봉구(8.3년) 등 외곽 지역 거주기간이 서울 평균을 웃돌아 한 동네에 오래 머무는 안정적인 주거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주택 만족도는 4점 만점 기준 3.01점, 주거환경 만족도는 3.06점으로 상승했으며, 특히 공원 및 녹지 만족도가 3.0에서 3.06으로 증가했다.
서울시가 추진한 ‘정원도시 서울’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로 500여 개 이상의 정원이 조성되고 한강공원이 문화 공간으로 변모하면서 시민 체감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북 지역 주거 만족도 급상승

강북 지역의 주거 상향 지표가 서울 평균을 상회하며 강남·북 주거 격차가 완화되는 조짐을 보였다. 강북 지역 임차가구의 자가 전환 비율은 32.6%로 서울 전체 평균(31.5%)보다 높았으며, 문화시설 접근성(2.74→2.84), 공원·녹지 접근성(2.98→3.11), 대중교통 접근성(3.06→3.12), 교육환경(2.94→3.02), 방범 및 치안(2.95→3.05) 등 거의 모든 생활 지표에서 만족도가 상승했다.
서울시는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자치구별 주거실태 지표 11종을 공개했으며, 시민들이 직접 서울의 주거실태를 살펴볼 수 있도록 ‘2024년 서울시 주거실태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개방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4년간 서울 시민의 주거환경 만족도 등 정주 여건이 지속적으로 향상됐다”라며 “자치구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주거 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 내 재정착 희망 비율은 2021년 84.8%에서 2024년 87.5%로 증가했으며, 평균 거주기간은 6.2년에서 7.3년으로 늘어나 서울 시민의 정주 의식이 강화되고 있다. 직주근접과 교통 편의가 서울 선택의 주요 이유이며, 공원·녹지 만족도 상승과 강북 지역 주거환경 개선이 전반적인 정주 여건 향상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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