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월세 상승률 3.29% 기록
아파트·연립·단독 모두 역대 최고치
매매가는 19년 만에 8.04% 급등
한국부동산원 월간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11월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상승해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8.04% 올라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025년 11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47만 6,000원으로 2016년 1월(90만 5,000원) 대비 63% 상승했다. KB부동산 월세 지수도 130.2를 기록하며 2015년 12월 통계 시작 이후 최고 수준에 달했다. 지역별 가격 동향과 상승 원인을 정리했다.
서울 아파트 월세 3.29% 상승 역대 최고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값 통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월세는 2025년 1~11월 3.29% 상승해 연간 단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연립주택은 같은 기간 2.26%, 단독주택은 1.74% 올랐으며 이 역시 통계 작성 이래 최고 수준이다.
월간 상승률 추이를 보면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 오름폭이 커진 것이 특징이다. 서울 아파트 월세는 6월과 7월 각각 0.29% 상승했으나, 9월 0.33%를 거쳐 10월 0.64%, 11월 0.63%로 상승폭이 두 배 이상 확대됐다. KB부동산 월세 지수는 11월 130.2로 2015년 12월 통계 제공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동산 업계는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으로 갭투자가 차단되면서 전세 매물이 급감했고, 전세 보증금 상승으로 목돈이 부족한 임차인들이 월세로 전환하는 현상이 가속화됐다고 분석한다.
한국부동산원 8.04% vs KB부동산 10.09%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통계 기관에 따라 상승률에 차이를 보인다. 한국부동산원 월간 통계로는 2025년 1~11월 8.04% 상승해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8년과 2021년 문재인 정부 시기에 각각 8.03%, 8.02% 상승한 수준과 비슷하다.
반면 KB부동산 월간 통계로는 같은 기간 10.0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4년 연간 상승률(2.84%)의 3.5배 규모이며, 2021년(16.40%) 이후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표본과 조사방식에서 차이가 있어 2021년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한국부동산원 8.02%, KB부동산 16.40%로 큰 차이를 보이면서 역대급 상승률을 놓고 한쪽은 19년 만에 최고, 다른 쪽은 4년 만에 최고라는 수치가 나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외곽 지역 고액 월세 증가, 공급 부족 우려

아파트 실거래가 사이트 ‘아실’ 자료에 따르면 서울 외곽 지역에서도 고액 월세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도봉구에서는 올해 최고 월세가 800만 원을 기록했고, 노원구 300만 원, 강북구 330만 원, 금천구에서는 1,000만 원 월세 거래도 나타났다.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자 범여권에서는 토지공개념 도입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전문가는 “내년 지방선거 결과가 부동산 정책의 또 하나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025년 4만 2,611가구에서 2026년 2만 9,161가구, 2027년 1만 2,985가구로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은 둔화되더라도 오름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특히 전월세 시장 불안이 가중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서울 아파트 월세와 매매가는 2025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한국부동산원 기준 월세 3.29%, 매매가 8.04% 상승했다. 6월 이후 월세 상승폭이 확대됐고, 2027년까지 입주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월세 시장 불안이 지속될 전망이다.
전월세 시장에 관심이 있는 임차인은 한국부동산원과 KB부동산의 월간 통계를 참고해 지역별 가격 동향을 확인하고, 공급 부족이 예상되는 2026~2027년을 고려해 계약 시기를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