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총파업 예고와 중국 현지 공장의 처우 갈등이 겹치면서 글로벌 메모리 공급망 안정성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핵심 사항
- 삼성전자 시안 공장과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의 현지 인력들이 한국 본사 수준의 성과급 인상을 요구하며 노사 갈등이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산 중입니다.
-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며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예고했고 씨티그룹은 목표주가를 30만 원으로 하향했습니다.
- 중국 공장은 양사 메모리 생산량의 최대 40%를 담당하므로 현지 처우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성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분쟁이 국내를 넘어 중국 공장으로 번지고 있다. 삼성전자 시안 공장과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의 현지 채용 직원들이 한국 본사 수준의 성과급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씨티그룹은 이 같은 노사 불확실성을 반영해 4월 30일 피터 리(Peter Lee)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6.3%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며, 2026년과 2027년 삼성전자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0%와 11% 하향 조정했다.
삼성전자 시안 낸드 생산량 40%, SK하이닉스 우시 D램의 30~40% 담당

삼성전자 시안 공장은 삼성의 유일한 해외 낸드플래시 생산기지로, 전체 낸드 생산량의 약 40%를 담당한다. 현지 채용 인원은 최소 3,000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은 D램 생산의 약 30~40%를 맡고 있으며, 2026년 1월 1a 공정 전환을 완료해 웨이퍼 월 18~19만 장 투입 기준 90%가 1a 공정으로 전환됐다.
우시 공장 현지 근무 인원은 최소 7,000명으로 알려졌다. 두 공장 모두 현지 인력이 한국 본사의 역대급 성과급 행진을 지켜보면서 처우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 노조 5월 21일~6월 7일 총파업 예고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요구하며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 요구는 당초 10%에서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발표 이후 15%로 상향 조정됐다.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5월 5일 사내게시판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파업이 실행될 경우 최대 30조 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공식 집계된 수치는 아니다.
한편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불법 파업 시 노조원 전원을 상대로 제3자 권리침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부당한 성과급 협약이 이뤄질 경우 경영진을 대상으로 상법에 근거한 대표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방침을 공개 발표했다.
SK하이닉스 영업이익 10% 성과급 구조 확정

SK하이닉스는 2025년 9월 노사 합의를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구조를 확정했다. 상한선은 폐지됐으며, 당해 80%·이연 20%로 분할 지급하고 이 구조를 향후 10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5년 성과급은 기본급(연봉 20분의 1) 대비 2,964%가 지급됐으며, 연봉 1억 원인 직원 기준 성과급은 약 1억 4,820만 원에 달했다. 미국 투자도 계속 이어진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38억 7,000만 달러(약 5조 2,000억 원)를 투자해 AI 메모리 패키징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8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800~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텍사스 테일러에 약 170억 달러를 투자한 파운드리 공장의 장비 반입식을 4월 24일 진행했으며, 2026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호조 속에서 한국 주요 기업들의 노사 분쟁이 중국 현지 공장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전자의 파업 결과와 SK하이닉스의 해외 공장 처우 대응이 향후 두 기업의 생산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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