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 자사주 성과급 지급
직급별 차등 의무화, 매도 1-2년 제한
삼성전자가 임원 1,051명에게 총 1,752억 원 규모의 자사주 성과급을 지급한다고 26일 공시했다. 1인당 평균 1억 6,665만 원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자사주 115만여 주를 주당 15만 2,100원에 처분하는 방식이다.

이번 지급은 2025년 1월 도입된 초과이익성과급 자사주 지급 제도에 따른 것이다. 임원에게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중장기 주가 관리를 유도하기 위해 직급별로 자사주 비율을 차등 의무화한 점이 특징이다. 다만 직원과의 보상 격차가 5배에 달하고 매도 제한으로 유동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무는 50%, 등기임원은 100% 자사주 수령 의무

삼성전자는 직급이 높을수록 자사주 수령 비율을 높게 설정했다. 상무는 성과급의 50% 이상을, 부사장은 70% 이상을 자사주로 받아야 한다. 사장은 80% 이상, 등기임원은 100% 전액을 자사주로 수령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부사장 이하 임원이 받은 자사주는 84만 7,528주이며, 사장단이 받은 자사주는 16만 6,136주로 집계됐다.
한편 초과이익성과급은 소속 사업부가 실적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구조다.
부사장 이하는 1년, 사장단은 2년간 매도 불가

자사주로 받은 성과급은 일정 기간 매도가 제한된다. 부사장 이하 임원은 지급일로부터 1년간, 사장단은 2년간 주식을 팔 수 없다. 이는 임원들이 단기 실적이 아닌 중장기 성과에 집중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게다가 주가 연동 구조가 적용돼 주가가 하락하면 지급받는 주식 수량도 약정 대비 하락률만큼 줄어든다. 2024년 주가가 1월 7만 원대에서 현재 15만 2,100원으로 약 2배 넘게 상승하면서 임원들의 수령액이 증가했지만, 향후 주가 변동 리스크는 임원이 감수해야 한다.
직원 평균 급여 1억 3,000만 원, 임원은 6억 7,100만 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급여는 1억 3,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원의 평균 연봉은 6억 7,100만 원으로 직원 대비 약 5배 높은 수준이다.
직원들은 성과급을 받을 때 자사주로 수령하면 보상액의 15%를 추가로 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 현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도 제한 기간 동안 당장 현금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자사주 선택을 꺼리는 주된 이유로 분석된다.

이번 제도는 임원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장기적 성과 창출을 유도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직급별 차등과 매도 제한을 통해 주가 관리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부여했다는 평가다.
다만 유동성 제약과 주가 변동 리스크를 고려할 때 임원들의 실질적 부담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가 이 제도를 통해 중장기 성과를 실제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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