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내년부터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4인 가족 기준 총 1,440만 원 제공
전입 신고 평소의 10배 급증
충청북도 옥천군이 2026년부터 2년간 주민 1인당 매월 15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 2일 전국 10개 시·군을 추가 선정했으며, 충청북도에서는 옥천군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4인 가족 기준으로는 매달 60만 원, 2년 총 1,44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2026년 첫해 사업비는 874억 원으로 국비 347억 원(40%), 도비 265억 원(30%), 군비 265억 원(30%)으로 구성된다.
발표 후 옥천군 전입 신고 건수는 평소의 10배로 급증했으며, 12월 1~18일 전입자는 992명으로 집계됐다. 지원 대상과 신청 방법을 정리했다.
실거주자 전원, 소득·재산 제한 없어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은 옥천군에 주민등록을 하고 30일 이상 실거주한 모든 주민이다. 소득이나 재산, 연령 제한은 없으며,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F-5, F-6, F-2-4 비자 소지자)도 포함된다. 2026년 기준 대상 인구는 약 4만 8,261명으로 추정된다.
다만 2025년 12월 2일 기본소득 선정 발표 이후 전입한 주민은 90일 실거주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옥천군은 위장전입을 막기 위해 이장 등 마을 현황 파악자로 구성된 기본소득위원회를 운영하며 실거주 여부를 검증한다.
일반 사병(현역 군인)은 제외되지만 직업군인과 사회복무요원은 대상에 포함되며, 60일 이상 해외 체류 시 지급이 중단된다. 기존 거주자는 2026년 2~3월부터 지급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신규 전입자는 90일 실거주 확인 후 3개월 소급 지원돼 2026년 5월부터 받을 수 있다.
향수OK카드로 90일 내 옥천군 가맹점에서 사용

기본소득은 지역화폐인 ‘향수OK카드’에 충전되는 방식으로 지급된다. 향수OK카드는 기존 옥천사랑상품권을 대체하는 IC칩 선불카드로 2020년 6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평소 5~10%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사용처는 옥천군 내 향수OK카드 가맹점으로 제한되며, 대형 유통점포와 준대형 유통점(SSM), 유흥업소는 제외된다. 지급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기한이 지나면 소멸된다. 신청은 2026년 1월 중 시작될 예정이며, 본인 또는 법정대리인이 개인별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 시 신분증과 실거주 증빙 서류가 필요하고, 심사 후 향수OK카드에 15만 원이 자동으로 충전된다. 옥천군은 2025년 12월 15일 기본소득팀을 신설해 신청과 지급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12월 옥천군 전입자 1,000명 돌파

옥천군 인구는 11월 말 4만 8,409명에서 12월 18일 현재 4만 9,194명으로 785명 증가했다. 12월 1~18일 전입 신고자는 992명으로 집계됐으며, 19일에도 수십 명이 추가로 전입해 12월 전입자는 이미 1,000명을 초과한 것으로 보인다.
옥천군 관계자는 “최근 전입 신고 건수는 평소의 10배가량”이라며 “기본소득을 노린 위장전입 행위를 막기 위해 실거주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옥천읍 전입자 332명을 분석한 결과 대전에서 온 경우가 44%로 가장 많았고, 영동 10%, 보은 2% 순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와 옥천군은 12월 17일 김영환 충북지사와 황규철 옥천군수, 추복성 옥천군의회 의장이 만나 도비 분담에 합의했다. 당초 옥천군은 도비 18% 분담을 요청했으나, 도의회 심의를 거쳐 30%로 상향 조정됐다.

옥천군은 2026년부터 2년간 주민 1인당 매월 15만 원의 농어촌 기본소득을 지급하며, 첫해 사업비는 874억 원이다. 주민등록 30일 이상 실거주자 전원이 대상이며, 2025년 12월 2일 이후 전입자는 90일 실거주 확인 후 지급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2026년 1월부터 옥천군청 기본소득팀 또는 9개 읍·면 주민센터에서 신분증과 실거주 증빙 서류를 지참해 신청하면 되며, 향수OK카드에 충전된 기본소득은 지급일로부터 90일 내 옥천군 내 가맹점에서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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