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전 회원 대상 5만 원 쿠폰지급
쿠팡 보상안과 동일한 금액·구성
쿠팡 견제 프로모션 해석 확산
무신사가 1일 ‘새해맞이 그냥 드리는 혜택’ 프로모션을 시작하며 5만 원 상당의 쿠폰팩을 전체 회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무신사 스토어 2만 원, 무신사 슈즈&플레이어 2만 원, 무신사 뷰티 5,000원, 무신사 유즈드 5,000원으로 구성됐다.

이는 쿠팡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5만 원)과 금액 및 구성이 동일해 업계에서는 쿠팡을 겨냥한 프로모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쿠팡은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에게 1인당 5만 원 상당의 구매 이용권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15일부터 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무신사 쿠폰 구성 2만+2만+5,000+5,000원

무신사의 쿠폰팩은 2만 원짜리 2장과 5,000원짜리 2장으로 구성돼 총 5만 원 상당이다. 무신사 스토어와 무신사 슈즈&플레이어에서 각각 2만 원, 무신사 뷰티와 무신사 유즈드에서 각각 5,000원을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무신사머니를 충전한 뒤 1만 원 이상 구매 확정 시 5,000원을 페이백으로 돌려받는다. 신규 회원의 경우 회원 가입 축하 할인 쿠폰 20%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반면 쿠팡의 보상안은 쿠팡 전 상품 5,000원, 쿠팡이츠 5,000원, 쿠팡트래블 2만 원, 알럭스 2만 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쿠폰 금액과 구성 방식이 동일해 무신사가 쿠팡을 의식한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색상도 유사해 의도적 기획 해석까지

무신사 쿠폰팩의 색상은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으로 구성됐다. 이는 쿠팡 로고 ‘COUPANG’ 중 ‘PANG’ 부분의 색상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금액과 구성뿐 아니라 색상까지 유사하게 만든 점을 들어 무신사가 의도적으로 쿠팡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기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무신사와 쿠팡은 지난해 7월 인재 채용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쿠팡은 무신사가 쿠팡 출신 주요 임직원을 적극 채용하며 로켓배송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전직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이후 소송을 중단했다. 두 기업 간 불편한 관계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무신사 vs 쿠팡? 실사용성 대비

무신사는 패션과 신발에 4만 원(2만 원+2만 원)을 배정해 주력 카테고리에 혜택을 집중했다. 쿠폰 적용 상품의 최저가는 9만 원으로 설정됐으며,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사용할 수 있다.
반면 쿠팡은 여행과 명품에 4만 원을 배정했다. 쿠팡트래블은 최소 수십만 원의 여행 서비스를 예약해야 하고, 알럭스는 고가 명품을 구매해야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이용 가능한 금액은 쿠팡 전 상품과 쿠팡이츠의 5,000원씩 합쳐 1만 원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쿠팡의 보상안을 두고 일각에서는 꼼수, 생색내기, 쪼개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쿠팡은 이번 보상을 1조 7,000억 원 규모의 전례 없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무신사 홈페이지·앱에서 쿠폰 수령

무신사 쿠폰팩은 무신사 홈페이지 또는 애플리케이션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 모두 대상이다. 쿠폰 적용 상품 결제 시 사용할 수 있으며, 1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유효하다.
쿠팡의 보상은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3,370만 개 계정을 대상으로 15일부터 지급된다. 탈퇴한 고객은 재가입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무신사와 쿠팡의 5만 원 쿠폰 대결은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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