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안 늦었나?”… 삼성 70%·하이닉스 52% , 믿기 힘든 ‘전망’ 나왔다

by 서태웅 기자

발행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반도체 가격 상승세 2027년 지속 전망
AI 수요와 공급 제약, 슈퍼사이클 본격화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다니엘 김 맥쿼리 연구원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5,000원에서 24만 원으로 37% 올렸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 37%·40% 상향
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주가 37%·40% 상향 /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는 80만 원에서 112만 원으로 40% 상향했다. 7일 기준 삼성전자 종가는 14만 1,000원, SK하이닉스는 74만 2,000원으로 각각 약 70%와 52.4%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다니엘 김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2027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너무 일찍 팔지 말라”고 강조했다.

목표주가 37%·40% 상향

코스피 연일 최고치 경신
코스피 연일 최고치 경신 / 사진=연합뉴스

맥쿼리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5,000원에서 24만 원으로 37%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는 80만 원에서 112만 원으로 40% 올렸다. 7일 삼성전자 종가 14만 1,000원 대비 약 70%, SK하이닉스 종가 74만 2,000원 대비 52.4%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특히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삼성전자가 16배에서 14배로, SK하이닉스는 10배에서 8배로 하향 조정했음에도 목표주가가 대폭 상승한 것은 실적 전망치를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2026년 영업이익은 151조 2,000억 원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50% 높아졌다.

2027년 영업이익 전망치도 50%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순이익 45조 원에서 2026년 101조 원, 2027년 142조 원으로 2년 만에 3배 이상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맥쿼리는 두 종목을 핵심 추천 종목인 ‘마키 매수(Marquee Buy)’ 리스트에 편입했다.

2028년까지 공급 부족 해결 불가

SK 하이닉스 고대역폭 메모리(HBM)
SK 하이닉스 고대역폭 메모리(HBM) / 사진=연합뉴스

맥쿼리는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니엘 김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027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2028년까지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가격 하락 전환 신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며 “유례없는 장기 호황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은 136조 5,000억 원으로 전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대비 72% 상향했다. DRAM과 NAND 가격은 전분기 대비 각각 약 40% 올랐다.

다니엘 김 연구원은 “DRAM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중심으로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따라서 메모리 공급 부족이 IT 공급망 전반에 압박을 가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장기화되는 구조다.

AI 수요 폭발·공급 제약

AI칩 블렉웰을 소개하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
AI칩 블렉웰을 소개하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 / 사진=연합뉴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은 AI 인프라 수요 증가와 공급 제약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 CES 2026 기조연설에서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AI 팩토리가 필요하다”며 “메모리 공급자에게 유리한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일등 공신”이라고 분석했다. 맥쿼리는 투자자들에게 “너무 일찍 팔지 말라(Don’t sell too early)”고 조언했다. 다니엘 김 연구원은 “성급한 매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과도한 경계보다는 장기 호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연쇄 상향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8만 원으로, DB증권은 17만 4,000원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움증권이 88만 원, 한국투자증권이 76만 2,000원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슈퍼사이클 본격화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삼성전자·SK하이닉스 / 사진=연합뉴스

맥쿼리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24만 원(37% 상향), SK하이닉스를 112만 원(40% 상향)으로 제시하며 두 종목을 마키 매수 리스트에 편입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2027년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2028년까지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순이익은 2025년 45조 원에서 2027년 142조 원으로 2년 만에 3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니엘 김 연구원은 “너무 일찍 팔지 말라”며 “유례없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도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하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