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패가망신시키겠다” 경고
캄보디아 공조로 대규모 검거 성과 달성
중국 범죄 조직의 한국인 모집 중단 효과
이재명 대통령이 캄보디아 범죄 사건 이후 초국가 스캠 범죄 조직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지난 30일 자신의 SNS에 “한국인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면 패가망신시키겠다”며 “뿌리 뽑을 때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밝혔다.

특히 같은 내용을 캄보디아어로도 게시해 현지 범죄 조직을 직접 겨냥했다.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감금 사건이 논란이 된 이후, 정부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범죄 소탕에 나선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범정부 10개 기관 참여

이 대통령은 26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보고회의에 참석해 현장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한다면 끝까지 한다”며 “빈말 같습니까”라고 반문하며 완수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TF에는 국정원, 금융위원회, 검찰청,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외교부, 법무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범죄수익 환수, 은닉 재산 추적, 디지털 포렌식, 과학수사, 첩보 수집, 잠복 수사 등 전방위 대응 체계가 구축됐다.
한국 경찰 7명·캄보디아 경찰 12명 구성

TF는 캄보디아 경찰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실질적인 단속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 경찰관 7명과 캄보디아 경찰관 12명으로 구성된 코리아전담반이 현지에서 활동하며, 두 달여 만에 피의자 136명을 검거하고 피해자 4명을 구조했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전세기를 이용해 피의자 68명을 국내로 송환했으며, 이달 중에는 73명을 추가로 강제 송환할 예정이다. 이번에 적발된 캄보디아 스캠 조직은 국민 869명을 대상으로 486억 원을 편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범죄 조직 한국인 모집 중단

정부의 강력한 단속이 범죄 억제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브리핑에서 “한국 경찰이 단속을 강화하자 중국 범죄 조직들이 한국인 모집을 중단했다”며 “범죄 조직들이 두려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SNS에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가 출범한 지 두 달여 만에 성과가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며 “마약, 스캠, 온라인 도박, 디지털 성범죄 등 초국가 범죄를 완전 소탕할 때까지 엄정 대응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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