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해킹 사태 보상으로 위약금 전액 면제
단 6일 만에 가입자 약 8만 명 이탈
번호이동 폭증으로 전산오류까지
KT가 유심 해킹으로 인한 무단 소액결제 사태 보상으로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면서 6일간 약 8만 명의 가입자가 이탈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1월 5일까지 6일간 KT에서 7만 9,055명이 번호이동으로 이탈했다.

이 중 2026년 1월 5일 하루에만 2만 6,394명이 이동했으며 73.4%인 1만 9,392명이 SK텔레콤으로, 18.5%인 4,888명이 LG유플러스로, 8.0%인 2,114명이 알뜰폰으로 각각 이동했다.
KT는 2025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 2주간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 시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며 2025년 9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해지한 고객도 신청 시 환급받을 수 있다. 번호이동 신청이 폭증하면서 전산오류가 수차례 발생했고 일부 고객은 다음날 개통됐다.
KT, 2주간 서비스 해지 위약금 전액 면제

KT는 무단 소액결제 및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2025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1월 13일까지 2주간 이동통신 서비스 해지 시 위약금을 전액 면제한다. 35만 원 이상 고액 위약금도 제한 없이 면제되며 2025년 9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 대상이다.
소급 적용 고객은 신청 후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침해 사고로 인한 고객 보상 조치가 시행되면서 가입자 이탈이 급증했다. KT는 정보 보안 혁신과 고객 신뢰 회복을 목표로 이번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6일간 7만 9,055명 이탈, 5일 하루 2만 6,394명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2025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1월 5일까지 6일간 KT에서 7만 9,055명이 번호이동으로 이탈했다. 특히 2026년 1월 5일 하루에만 2만 6,394명이 이동했으며 이는 주말 동안 누적된 신청을 월요일에 일시 처리한 결과로 분석된다.
게다가 SK텔레콤은 1만 9,392명으로 전체의 73.4%를 유입했고 LG유플러스는 4,888명으로 18.5%, 알뜰폰은 2,114명으로 8.0%를 각각 차지했다. 따라서 SK텔레콤으로의 이동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번호이동 폭증으로 전산오류 반복

번호이동 신청이 폭증하면서 KT 전산에 오류가 수차례 발생했다. 전산 장애는 오후까지 반복됐으며 일부 고객은 신청 당일 개통되지 못하고 다음날 개통됐다. 이는 주말 동안 누적된 신청이 월요일에 집중되면서 시스템 처리 능력을 초과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경쟁사는 KT 이탈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마케팅을 강화했다. SK텔레콤은 2025년 4월 19일부터 7월 14일까지 해지한 고객의 가입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해지 전으로 원복하는 재가입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며 2026년 1월에는 단말 미구매 번호이동·신규 가입 고객에게 첫달 요금 전액 환급과 OTT·웹툰 무료 혜택을 제공했다.
35만 원 이상 위약금도 면제 발표

KT는 35만 원 이상 고액 위약금도 제한 없이 면제한다. 다만 알뜰폰으로 이동하는 경우 알뜰폰 업체 자체 규정으로 인해 35만 원 이상 위약금 발생 시 선납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일부 고객이 알뜰폰 이동 제한에 불만을 제기하자 KT는 2026년 1월 6일부터 위약금을 선납하면 알뜰폰 이동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위약금 면제 기간은 2026년 1월 13일까지며 소급 적용을 받으려는 고객은 별도로 신청해야 한다. KT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침해 사고 관련 고객 보상 차원에서 위약금 면제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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