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600마저 돌파”… 증권가 일제히 목표치 상향, ’14만 전자·76만 닉스’ 달성

by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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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초로 코스피 4,600선 돌파
증권가, 코스피 목표 범위 상향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목표주가 급등

코스피가 마침내 4,600선을 돌파하며 4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하자 증권가가 일제히 목표 지수를 상향 조정했다. 키움증권은 6일 코스피 목표 범위를 기존 3,900-5,200에서 4,200-5,200으로 상향했으며 유안타증권도 3,800-4,600에서 4,200-5,200으로 올렸다.

7일 코스피 지수 4,600 돌파
7일 코스피 지수 4,600 돌파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반도체 기업 목표주가도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KB증권이 18만 원, 신한투자증권이 17만 3,000원으로 제시했고 SK하이닉스는 흥국증권이 95만 원, 다올투자증권이 94만 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증권가는 이번 강세장이 외국인 매수세가 주도하고 기업 이익 증가 사이클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2021년 코로나19 당시와 다르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HBM 출하량 증가와 메모리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기업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유안타증권 코스피 목표 범위 대폭 상향

증권가들의 코스피 목표 지수 상향
증권가들의 코스피 목표 지수 상향 /사진=토픽트리

키움증권은 코스피 목표 범위를 기존 3,900-5,200에서 4,200-5,200으로 300포인트 상향했다. 유안타증권도 3,800-4,600에서 4,200-5,200으로 조정해 하단과 상단을 각각 400포인트, 600포인트 올렸다.

심지어 키움증권은 최상의 시나리오에서 6,000포인트까지 추가 도약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는 코스피가 연일 고점을 경신하면서 증권가가 전망치를 재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현재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이 10.2배로 역사적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강세장에서 나타나는 12-13배 수준으로 재평가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18만 원·SK하이닉스 95만 원

반도체 기업 목표주가도 상향
반도체 기업 목표주가도 상향 /사진=토픽트리

반도체 기업 목표주가도 줄줄이 상향 조정됐다. 삼성전자는 KB증권이 18만 원으로 제시했으며 신한투자증권도 기존 14만 7,000원에서 17만 3,000원으로 올렸다. SK하이닉스는 흥국증권이 95만 원, 다올투자증권이 94만 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이는 반도체 수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HBM 및 D램 계약가격이 급등하면서 실적 개선 전망이 반영된 결과다. 따라서 반도체 기업이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도·이익, 2021년과 다른 구조

SK하이닉스 용인클러스터 전경
SK하이닉스 용인클러스터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증권가는 이번 강세장이 2021년 코로나19 당시 단기 고점과 다르다고 분석했다. 2021년에는 개인 투자자가 주도했지만 현재는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게다가 기업 이익 증가 사이클이 초기 단계에 있어 중장기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편 코스피 PER은 10.2배로 역사적 평균 수준이며 강세장에서는 12-13배까지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과거 단기 고점 이후 하락 우려와 달리 현재 시장 구조는 지속 가능한 상승세를 뒷받침한다는 분석이다.

HBM 출하 증가·메모리 부족, 반도체 영업이익 개선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첨단 복합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첨단 복합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 /사진=삼성전자

반도체 기업 실적 개선 전망은 HBM 출하량 증가와 메모리 부족 현상에 근거한다. HBM과 D램 계약가격이 급등하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7.1% 증가한 123조 원, 2분기 108조 5,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엔비디아향 HBM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수요 충족률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메모리 부족 현상이 반도체 기업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7일 기준 역대 신고가를 경신하며 4,600선을 돌파했다. 증권가는 외국인 매수세와 기업 이익 증가 사이클 초기라는 점을 근거로 중장기 상승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다만 2021년 코로나19 당시처럼 단기 고점 후 하락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현재 시장 구조가 과거와 다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과 메모리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한 코스피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일부 증권사는 최상의 시나리오에서 6,000포인트까지 추가 도약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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