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000 질주에 날았다”… 하루에 ‘1조’씩 벌린다는 삼성 회장님 재산

서태웅 기자

발행

코스피 6000 돌파로 총수 주식평가액 급증
이재용 40조·삼성가 100조 돌파 가시권
10조 클럽 7명으로 확대, 추가 진입 가능성

코스피가 6000선을 돌파하면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평가액이 일제히 급증했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5일 종가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38조 7,738억 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3.1%(1조 2,260억 원) 추가 상승하면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40조 원을 넘어서게 된다. 10조 원 이상 주식부자를 뜻하는 ’10조 클럽’은 연초 4명에서 현재 7명으로 늘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단일 종목으로 20조 넘어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전자 서초사옥 /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회장은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SDS·삼성E&A·삼성화재 등 7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삼성전자(보통주·우선주 합산) 평가액은 19조 8,237억 원이었지만, 삼성전자 주가가 현재 21만 6,000원으로 단일 종목 기준 20조 원을 처음으로 넘어서게 됐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을 단일 종목 시가총액으로 환산하면 국내 23위에 해당한다. 하나금융지주(35조 6,90억 원), 삼성SDI(34조 8,935억 원), 삼성전기(34조 7,325억 원) 등 코스피 대형주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가 4인 합산 86조 8,146억 원

국내 주식재산 10조 클럽 현황
국내 주식재산 10조 클럽 현황 / 사진=한국CXO연구소

삼성가 4인의 합산 주식평가액은 86조 8,1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회장(38조7738억 원) 외에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17조 9,336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6조 1,991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13조 9,079억 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월 21일 30조 원대에 진입한 이후 약 한 달 만에 8조 원 이상 늘어났으며, 삼성가 전체 합산 역시 100조 원에 근접한 상태다.

정의선은 27억 원 차이로 목전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 / 사진=연합뉴스

현대차 주가 급등으로 현대가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현대차·현대모비스·현대제철 3개 종목 합산 10조 3024억 원을 기록하며 10조 클럽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도 9조 9,973억 원으로 10조 원까지 27억 원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가 부자 합산은 20조 2,998억 원에 달한다.

정의선 회장이 10조 클럽에 합류할 경우 연초 4명이던 클럽 규모는 8명으로 2배 확대된다. 현재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6조 7,744억 원)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13조 492억 원)도 클럽 내에 포함돼 있다.

주가 상승이 만든 100조 시대

코스피 6,000 달성
코스피 6,000 달성 /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6,000선 돌파를 계기로 국내 초고액 주식부자들의 재산이 단기간에 큰 폭으로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재용 회장의 40조 원 돌파, 삼성전자 단일 종목 20조 원 첫 돌파, 삼성가 4인 합산 100조 원 진입, 정의선 회장의 10조 클럽 합류 등 복수의 신기록이 동시에 가시권에 들어온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시총 상위 종목의 추가 상승 여부가 이 흐름의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다만 이번 집계는 25일 종가 기준이며, 주식평가액은 실제 현금화 가치와 다를 수 있다. 정의선 회장의 10조 클럽 합류 여부도 주가 흐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확정된 수치로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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