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WTI 110달러 돌파 후 80달러대 급락
국제유가 폭락에도 국내 기름값은 아직도 상승세
정부 석유 최고가격제 이번 주 시행 예고
국제유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사이 국내 기름값은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3월 10일 오후 4시 오피넷 기준 서울 평균 휘발유는 리터당 1,946원, 경유는 1,967원으로 전일보다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같은 시각 전국 평균 휘발유는 1,907원으로 오히려 4원 넘게 올랐고, 경유도 1,932원으로 5원 이상 상승했다. 국제 유가 폭락에도 서울만 미세하게 내리고 전국은 여전히 오르는 엇갈린 흐름이다.
120달러 넘보던 국제 유가가 80달러대로 폭락

이번 유가 급등락의 방아쇠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었다. 2월 말 공습 개시 이후 브렌트유와 WTI 모두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장중 한때 110달러를 넘어서며 120달러 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3월 9일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언급하고 G7이 전략비축유 방출을 검토하자 WTI는 하루 만에 88달러대로 내려앉았다. 80달러대 진입이다.
문제는 국제유가가 국내 주유소 가격에 실제로 반영되기까지 통상 2~3주가 소요된다는 점이다. 유가가 꺾였어도 당장 주유소에서 체감하기 어려운 이유다. 서울 일부 주유소가 먼저 내린 것은 정부의 강력한 단속 의지가 압박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9년 만에 정부의 최고가격제 부활

정부가 꺼낸 카드는 석유 최고가격제다. 이재명 대통령은 3월 9일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신속한 시행을 지시했고,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10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주 내 시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을 근거로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시 제정 절차에 착수한 상태다. 이 제도가 실제로 시행되면 1997년 유가 자유화 이후 29년 만의 정부 직접 시장 개입이 된다.
정유사 공급가에 상한선을 설정하는 방식이 유력하며, 2주 주기로 운용할 계획이다. 매점매석 방지를 위한 고시와 정유사의 국내 의무 판매 비율 제도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유류세 추가 인하 폭 확대도 동시에 논의 중이다.

서울 최저가 주유소(SK에너지 상계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1,769원까지 내려와 있다는 점은, 시장 내 조정 여지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신호로 읽힌다. 평균가와의 차이가 177원에 달한다.
최고가격제가 이번 주 내로 시행되면 주유소 가격이 단기간에 눌릴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분이 실제 공급가에 반영되는 2~3주 뒤부터는 제도 효과와 시장 조정이 겹치는 구간이 만들어진다.
주유 시점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부담 차이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당분간 가격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올른 석유 국내들국내들어오기전엔 올리고 내려갔는데 안내리는 이유는 머미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