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 가족이면 40만 원”… 3차 민생지원금 3,288억 뿌린다, 신청일은 언제?

김민규 기자

발행

경상남도, 전 도민에 10만 원 민생지원금 지급
총 320만 명 대상 3,288억 전액 도비 투입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중 선택 지급

경상남도가 19일 박완수 도지사 주재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전 도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의 도민생활지원금(민생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중동사태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현상으로 도민 소비가 위축되고 소상공인 어려움이 가중된 데 따른 조치다.

민생지원금 카드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2026년 3월 18일 기준 경남도 주민등록 전 도민 약 320만 5,700여 명이 대상이며, 외국인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포함된다. 다만 4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431회 임시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이 통과돼야 지급 일정이 최종 확정된다.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선택 지급

도민생활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 중인 박완수 경남도지사
도민생활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 중인 박완수 경남도지사 /사진=경남도

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은행 선불카드 중 수령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1인당 10만 원으로, 4인 가족 기준 40만 원을 받는 셈이다. 총 예산은 약 3,288억 원이며 전액 도비로 충당한다.

경상남도는 민선 8기 동안 채무를 3,700억 원 감축하며 자체 재정 여력을 확보한 결과라고 밝혔다. 지방채 발행 없이 상반기 추경으로 재원을 마련하는 방식이어서, 추경안이 의결되기 전까지 지급 일정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전 주민을 대상으로 현금성 지원을 실시하는 첫 사례로 기록된다.

5월부터 읍면동 방문 또는 온라인 신청

민생지원금 사용 가능 약국
민생지원금 사용 가능 약국 /사진=연합뉴스

신청기간은 2026년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이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 세부 URL과 플랫폼은 추경 통과 후 별도 공개될 예정이다.

만 19세 이상은 개인별로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며, 미성년자의 경우 세대주가 대신 신청·수령할 수 있다. 고령자와 거동이 불편한 도민을 위해서는 시·군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용 기한은 2026년 7월 31일까지로, 기한 내 미사용 잔액은 소멸된다.

사용처 제한·주소지 시군 내에서만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지원금은 주소지 관할 시군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백화점·대형마트·유흥업소·연 매출 30억 원 초과 사업장에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한편 남해군에서 상반기 매달 15만 원의 기본소득을 수령 중인 주민과 2025년 말 거제시 회복지원금을 받은 주민도 이번 지원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도민생활지원금은 정부가 2025년 7월과 9월에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과는 별개의 경남도 독자 사업이다.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

이번 지원금은 추경 통과를 전제로 한 발표인 만큼, 신청 전 추경 의결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6·3 지방선거를 약 한 달여 앞두고 발표된 점에서 야당 일각의 선거 활용 의혹도 제기되는 등 정치적 논란도 뒤따르고 있다.

신청 시기와 방법 등 세부 안내는 추경 통과 후 경남도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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