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거래시간 9월부터 13시간 확대 시행 확정
한국거래소, 당초 6월 29일에서 3개월 연기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거래 가능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이 21일 국내 주식 거래 시간 연장 시행일을 9월 14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6월 29일 시행을 목표로 했으나 증권업계의 전산 개발 등 준비 시간 요청을 반영해 3개월가량 연기됐다.

9월 14일부터는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이 도입되면서 하루 총 거래 가능 시간이 현행 6시간 30분에서 13시간으로 약 2배 확대된다. 대부분의 증권사는 9월 시행 준비를 완료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새롭게 추가되는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

거래 시간 구조는 한국거래소와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가 각각 다르게 운영된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7시부터 7시 50분까지 프리마켓을 운영하고,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이후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애프터마켓을 신설한다.
넥스트레이드는 오전 8시부터 8시 50분까지 프리마켓을 별도 운영한다. 정규장 시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최대 13시간 동안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넥스트레이드 시장 점유율 35-40%

정 이사장은 현재 넥스트레이드의 시장 점유율이 35-40% 수준에 도달했다고 언급했다. 출범 초기 한국거래소가 넥스트레이드를 보호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이제는 동등한 경쟁 환경으로 전환하는 시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확정 사항 없이 논의 단계임을 시사했다.
코스피 속도 조절 필요성도 언급

정 이사장은 최근 코스피 급등과 관련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다. 코스피 7,000 목표 수준에 대한 언급은 있었으나 이는 확정된 목표치가 아닌 개인적 견해 수준으로, 구체적인 시점이나 정책 목표로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
한편 이날 발언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제17회 금융투자인 마라톤 대회에서 나왔다. 이 행사에는 7,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2억여 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9월 14일 거래 시간 연장은 국내 주식 시장의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직장인 등 정규장 운영 시간에 거래가 어려웠던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는 한편, 넥스트레이드와의 경쟁 구도 변화도 시장 구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라면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애프터마켓 운영 시간 차이를 미리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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