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으로 산란계 431만 마리 살처분
특란 30구 가격 8,000원으로 계란값 급등
고등어 최대 60% 할인 등 물가 안정 추진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급등한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신선란 224만 개를 긴급 수입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1월 중 신선란 224만 개를 즉시 수입하고, 육용 종란 700만 개 이상을 추가로 들여와 닭고기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6일 기준 특란 30구 1판 가격은 7,041원으로 1년 전 6,776원 대비 3.9% 상승했다.
게다가 대형마트 기준으로는 전날 7,999원을 기록해 지난해 12월 초 5,000원대에서 약 60% 급등했다. 정부는 고등어 가격 안정을 위해 8일부터 최대 60% 할인 지원도 실시한다.
AI로 산란계 431만 마리 살처분

동절기 가금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32건 발생하며 전국으로 확산됐다. 6일 기준 산란계 431만 마리가 살처분됐고, 닭·오리·메추리를 포함한 가금류는 현재까지 96만 마리가 살처분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산란계 살처분 규모가 400만 마리를 넘으면서 계란 수급 불안이 심화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기준 특란 30구 가격은 전날 7,999원으로 지난해 12월 초 5,000원대에서 약 60% 치솟았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서도 6일 특란 30구 가격이 7,041원을 기록해 1년 전 대비 3.9% 올랐다. 계란값이 7,000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 말로, 2021년 7월 이후 약 4년 만이다. 따라서 정부는 AI로 인한 공급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긴급 수입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계란 수급 안정 위해 1월 중 수입

정부는 계란 수급 안정을 위해 1월 중 신선란 224만 개를 즉시 수입하고, 육용 종란 700만 개 이상을 추가로 들여와 닭고기 공급을 확대한다. 신선란 수입 규모는 2024년 1월 미국산 112만 개의 2배에 달한다.
구윤철 부총리는 “계란 수급이 안정되면 대형마트·급식업체 등에 납품단가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입은 AI 확산으로 산란계 431만 마리가 살처분되면서 계란 공급이 급격히 줄어든 데 따른 조치다.
한편 정부는 다음 주 중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방안에는 비축물량 방출, 유통 효율화, 경쟁 촉진 등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8일부터 고등어 최대 60% 할인 지원

정부는 8일부터 고등어 가격 안정을 위해 최대 60% 할인 지원을 실시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고등어 소매가는 1만 363원으로 11월 9,828원보다 500원 이상 올랐다.
1년 전 8,048원과 비교하면 28.8% 상승한 수치다. 고등어 가격 급등은 노르웨이산 어획량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노르웨이는 올해 어획량 쿼터를 7만 9,000톤으로 책정해 지난해 16만 5,000톤 대비 52% 감축했다.
여기에 환율 여파와 기후위기로 인한 해수 온도 상승도 가격 상승 배경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정부는 수입산 염장 고등어와 냉동 고등어에 대해 최대 60% 할인을 지원해 국민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영국·네덜란드·칠레 등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해 공급 불안을 해소할 계획이다.
물가·일자리·복지 범정부 대응

정부는 이날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회의는 물가·일자리·복지 등 민생경제 현안에 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구윤철 부총리는 “올해를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잠재성장률 반등과 양극화 개선이 필요하다”며 “민생경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먹거리 생활물가 안정에 범정부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탄탄한 민생을 구축하고 내수에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다음 주 중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해 유통 효율화와 경쟁 촉진을 통한 가격 안정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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