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매각 작업에 본격 속도
총 3개 물류센터 9,710억 원 규모
국토부, 리츠 영업 인가 상세 검토
국토교통부가 쿠팡의 물류센터 매각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쿠팡은 2025년 10월 알파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알파씨엘씨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알파씨엘씨제1호리츠)를 설립하고 지난 12월 말 국토부에 영업 인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인천 메가 풀필먼트센터, 북천안 FC, 남대전 FC 등 3개 물류센터를 9,710억 원에 매각해 1조 원 가량의 현금을 마련하려 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쿠팡이 본인 소유 물류센터를 리츠 회사에 비싸게 매각한 후 저렴한 가격으로 임차해 부당 이익을 취득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게다가 매각 자금이 대만 등 해외 시장 투자나 미국 주주 배당금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지적됐다. 국토부 김승범 투자제도과장은 “통상적 영업 인가 소요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상세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 리츠 2025년 12월 영업 인가 신청

쿠팡은 2025년 10월 알파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알파씨엘씨제1호리츠를 설립했다. 리츠는 부동산투자회사로 부동산 자산을 유동화해 자금을 마련하는 구조다.
지난 12월 말 쿠팡은 국토교통부에 리츠 영업 인가를 신청했으며 인가가 승인되면 물류 자산 매입 심사 단계로 넘어간다. 이를 통해 1조 원 가량의 현금을 확보하려는 계획이었다. 따라서 물류센터 유동화가 쿠팡의 자금 마련 전략으로 추진된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천안·대전 3개 물류센터, 약 1조 원 매각 계획

매각 대상은 인천 메가 풀필먼트센터, 충남 북천안 FC, 대전 남대전 FC 등 3개 물류센터다. 매각 금액은 총 9,710억 원으로 책정됐다. 쿠팡은 이들 물류센터를 리츠 회사에 매각한 후 다시 임차해 사용하는 방식을 계획했다.
이는 소유 자산을 현금화하면서도 물류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구조다. 그러나 국토부는 이 과정에서 부당 이익 취득 가능성을 우려하며 승인을 보류했다.
국토부 ‘부당 이익 우려’ 지적

국토교통부는 쿠팡이 본인 소유 물류센터를 리츠 회사에 비싸게 매각한 후 저렴한 가격으로 임차하면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취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매각 후 저렴한 임차료로 물류센터를 사용하면 실질적으로 쿠팡에 경제적 이익이 돌아가는 구조가 형성된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매각 자금이 대만 등 해외 시장 투자나 미국 주주에 대한 배당금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따라서 국토부는 부당 이익 여부를 상세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김승범 투자제도과장은 “통상적 영업 인가 소요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상세하게 살펴보고 있다”며 신중한 검토 입장을 밝혔다. 이는 통상 영업 인가 기간을 넘어서라도 부당 이익 취득 여부를 철저히 심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쿠팡의 1조 원 규모 물류센터 유동화 계획은 국토부의 심사 결과에 따라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리츠 영업 인가가 승인되더라도 물류 자산 매입 심사 단계에서 추가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으며 부당 이익 우려가 해소되지 않으면 최종 승인이 보류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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