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생리대 가격 최대 29% 인하
개당 99원 판매로 주문량 50배 급증
50일치 재고 이틀 만에 소진
쿠팡의 자체 브랜드(PB) 생리대 ‘루나미’가 최대 29% 가격 인하 후 이틀 만에 품절됐다. 쿠팡은 지난달 말 루나미 소프트 중형 18개입과 대형 16개입 가격을 각각 개당 99원, 105원으로 낮춰 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중형은 기존 120~130원에서 21~31원, 대형은 140~150원에서 35~45원 인하된 가격이다. 이에 따라 주문량이 최대 50배 급증하며 50일치 재고가 이틀 만에 소진됐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생리대 가격 인하를 지시한 이후 나온 첫 가시적 성과로 평가받는다.
개당 99원,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 시작

쿠팡은 루나미 생리대를 4팩 기준 중형 7,120원, 대형 6,690원에 판매했다. 제조사 브랜드(NB) 제품이 개당 200~300원에 판매되는 점을 고려하면 101~201원 저렴한 수준이다.
다른 유통사 PB 제품이 개당 120원 수준인 것과 비교해도 21원 낮은 국내 최저가다.
쿠팡 측은 “판매가 하락분 전액을 쿠팡이 부담한다”며 “100% 국내 생산 제품으로 빠른 흡수력과 부드러운 촉감, 통기성 백시트 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소 제조사와 협력해 원가 절감과 품질 확보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문량 50배 급증, 대용량 제품 우선 품절

판매 시작 이틀 만에 중형 8~24팩과 대형 8~24팩이 모두 품절됐다. 고객당 하루 1개 상품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했으나, 8~24팩 등 다량 포장 제품에 주문이 몰리면서 대용량 제품이 우선적으로 재고 소진됐다.
현재는 중형 18개입 4팩만 구매 가능한 상태다. 쿠팡 측은 “고객 편의를 위해 재입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재기 방지를 위해 구매 제한 조치를 유지할 방침이며, 재입고 후에도 동일한 구매 제한 정책을 적용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재입고 알림 서비스를 통해 구매 가능 시점을 확인할 수 있다.
대통령 발언 후 업계 전반 저가 제품 확대 움직임

이번 가격 인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국내 생리대 가격이 해외 대비 40% 비싸다”며 “기본 품질의 저가 생리대 제작과 무상 공급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쿠팡 외에도 유한킴벌리와 LG유니참이 1~2분기 중 중저가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마트24는 2월 한 달간 생리대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게다가 업계 전반에서 저가 제품 라인업 확대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통령 발언 이후 민간 기업들이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생필품 가격 부담 완화 논의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생필품 가격 부담 완화, 업계 경쟁 본격화 전망

초저가 전략이 소비자 호응을 얻으면서 생필품 시장 전반의 가격 재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쿠팡의 이번 조치는 대통령 발언 직후 신속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정책 반응성이 높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주요 제조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1~2분기로 예정돼 있어 시장 내 저가 제품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재입고 시점과 물량을 고려해 구매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용량 제품이 우선 품절된 만큼 소량 패키지부터 확인하거나, 타 브랜드의 중저가 제품 출시 일정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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