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에 1인당 50만 원 받는다”… 26일부터 소비쿠폰 3차급 민생지원금 지급

by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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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민생지원금 도미노 확산
영동군, 전 군민에 1인당 50만 원 지급
1월 26일부터 2월 27일까지 신청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 추가 선정에서 떨어진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시민들의 소외감을 덜기 위해 잇따라 민생지원금 지급을 발표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충북 영동군은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5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고 전했다. 영동군은 20일 1월 26일부터 2월 27일까지 신청을 받아 선불카드 형태로 현장에서 즉시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4인 가족은 총 2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2026년 1월 1일 이후 영동군에 주민등록을 보유한 주민이며,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도 포함된다. 카드는 발급일부터 6월 30일까지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기한을 초과하면 소멸된다.

거주지 읍·면사무소 방문, 50만 원 충전 카드 즉시 수령

옥천군 민생안정지원금 신청안내
옥천군 민생안정지원금 신청안내 /사진=옥천군

신청은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친 후 50만 원이 충전된 선불카드를 현장에서 바로 수령하는 방식이다. 영동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해 이번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특히 신청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첫 주에는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지역 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소비처가 많지 않은 면 지역에서는 농협 하나로마트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연 매출 30억 원 이상 업소, 유흥 및 사행성 업종, 공과금 납부에는 사용할 수 없다.

옥천군 농어촌 기본소득 선정 이후 충북 지자체 확산

민생지원금 신청
기사 내용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영동군의 민생지원금 지급은 옥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충북 지자체에서 민생지원금이 도미노처럼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나왔다. 옥천군은 2027년부터 월 15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받게 되며, 재원은 국비 40%, 도비 30%, 군비 30%로 조달된다.

반면 영동군 등 다른 지자체의 민생지원금은 전액 지자체 예산으로 부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옥천군의 기본소득을 견제하거나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한 지급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인구 감소가 심화되는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민생지원금이 확산되고 있다.

지방선거 겨냥 선심성 예산 비판, 재정 압박 우려

영동군청 전경
영동군청 전경 /사진=영동군

일각에서는 2027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선심성 예산 집행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충북 지자체 대부분은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인 상황에서 최대 200억 원대의 예산을 전액 자체 부담하면서 재정 압박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다.

영동군 관계자는 “이번 민생안정지원금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에게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청을 고려하는 군민은 1월 26일부터 2월 27일까지 신청 기간을 확인하고,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는 것이 좋다. 첫 주 요일제 운영 일정과 자세한 사항은 영동군청 경제과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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