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커 7X가 국내 사전 예약에서 거둔 초기 성과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내 중국계 브랜드의 경쟁력과 트림별 특화 전략에 따른 소비자 선택 기준을 시사합니다.

핵심 사항
- 지커 코리아가 출시한 중형 전기 SUV 지커 7X가 사전 계약 한 달 만에 1,000대를 돌파하며 국내 시장에서 초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 7X는 5,299만 원부터 6,999만 원까지 총 3개 트림으로 구성되며 맥스 트림 기준 100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3km를 주행합니다.
- 7월 15일까지 맥스와 울트라 트림 사전 예약 시 냉온장고 무상 제공과 최대 100만 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구매 시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지리자동차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한국 시장에서 빠른 초기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계 전기차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아직 형성 단계에 있는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운 신규 진입 브랜드가 예상보다 이른 성과를 내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지커 코리아는 중형 전기 SUV ‘7X’를 6월 5일경 사전 예약 개시와 함께 전국 9개 매장에서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사전 계약 시작 엿새 만에 500대를 돌파하더니 약 한 달 만에 1,000대를 넘어섰다. 프로·맥스·울트라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 7X는 5,299만 원부터 6,999만 원까지의 가격대를 형성하며 다양한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고성능을 원한다면 울트라 트림

7X 라인업의 정점은 사륜구동(AWD) 기반의 울트라 트림이다. 두 개의 전기 모터를 조합해 최고출력 645마력, 최대토크 72.4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데 3.9초면 충분하다.
고성능 수치만이 아니라 CATL이 공급하는 100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와 에어 서스펜션을 함께 갖춰 출력과 승차감을 동시에 잡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상온 복합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40km로, 스포츠 성향의 고출력 SUV라는 점을 감안하면 균형 잡힌 수치다. 판매 가격은 6,999만 원이다.
가장 멀리 가는 맥스 트림의 뚜렷한 강점

맥스 트림은 효율을 중심에 둔 모델이다. 후륜 싱글 모터 기반 후륜구동(RWD) 구성으로 최고출력 421마력, 최대토크 45kg·m를 발휘하면서도, 울트라와 동일한 100kWh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를 483km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국내 판매 7X 트림 가운데 가장 긴 인증 주행거리로, 긴 거리를 자주 달리는 운전자에게 뚜렷한 강점이 된다. 게다가 맥스와 울트라 트림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냉온장고 옵션 무상 제공과 일부 옵션 선택 시 최대 100만 원 할인 혜택이 7월 15일까지 적용된다. 가격은 5,999만 원이다.
진입 장벽을 낮춘 프로 트림

프로 트림은 지커가 자체 개발한 75kWh 리튬인산철(LFP) ‘골든 배터리’와 후륜 싱글 모터 구성을 채택하면서 라인업 내 최저 가격인 5,299만 원을 실현했다. LFP 배터리는 내구성과 가격 경쟁력 면에서 강점을 갖는 구성으로, 전기차 입문 단계의 소비자 또는 안정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다.
75kWh 용량을 갖춘 LFP 배터리가 들어간 만큼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75km이며,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는 맥스 트림과 같다. 세 트림 중 사전 선택 비율은 가장 낮은 편이나, 합리적 가격대의 프리미엄 전기 SUV를 원하는 수요에는 유효한 선택지다.
인프라 확충과 하반기 마케팅 전략

현재 서울(강남·서초·강서), 경기권(판교·일산·인천·수원), 부산 등 전국 9개 매장에서 운영 중인 판매 네트워크는 연내 14곳까지 확대될 예정이며, 제주도를 포함한 11개 서비스 센터 구축도 병행 추진된다.
지커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럭셔리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사전 예약 1000대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는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지커의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계 전기차 브랜드의 국내 성과는 가성비 경쟁을 넘어 제품 완성도와 브랜드 신뢰 구축이 함께 요구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지커 7X가 초기 예약 지표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은 트림별 성능·가격 다양화와 프로모션 설계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구매를 고려한다면 주행 패턴에 따라 트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고성능 가속과 사륜구동을 원한다면 울트라, 장거리 효율을 우선한다면 맥스, 가격 부담을 줄이면서 프리미엄 편의 사양을 체험하고 싶다면 프로가 각각 현실적인 선택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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