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싼타페 계약 멈추세요”… 주행거리 504km 인증 받은 ‘지커 7X’, 6월 사전계약 실시

지커 7X가 국내 인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서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 다시 한 번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커 7X
지커 7X / 사진=지커

핵심 사항

  • 지리그룹의 프리미엄 전기 SUV 지커 7X가 국내 인증을 마쳤으며, 6월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8월부터 출고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상온 복합 기준 스탠다드 375km, 퍼포먼스 440km, 롱레인지 483km입니다.
  • 차량 가격은 전기차 보조금 50% 지급 구간인 5,300만 원에서 8,500만 원 사이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앞세운 중국산 프리미엄 SUV가 한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올해 1~4월 중국 브랜드 수입 승용차 판매량이 5,991대로 집계되면서 점유율이 지난해 0.7%에서 5.2%까지 치솟는 등 중국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관심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지리그룹 산하 전기차 브랜드 지커의 중형 전기 SUV 7X가 국내 인증을 마치고 판매 채비를 갖췄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브랜드 전시장을 개설한 데 이어 6월 사전계약 접수, 8월 출고라는 일정이 영업 일선에서 거론되면서 하반기 출시가 가시화된 상태다.

스탠다드·퍼포먼스·롱레인지 국내 인증 완료

지커 7X
지커 7X / 사진=지커

국내 인증을 완료한 트림은 스탠다드·퍼포먼스·롱레인지 세 가지다. 배터리 구성에서부터 차이가 나타나는데, 스탠다드는 75㎾h 용량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얹은 반면 퍼포먼스와 롱레인지는 각각 100㎾h 용량의 NCM(니켈·코발트·망간 삼원계) 배터리를 채택한 점이 다르다.

국내에서 인증된 상온 기준 복합 주행거리는 스탠다드 375㎞, 퍼포먼스 440㎞, 롱레인지 483㎞ 수준이다. 특히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도심 기준으로 504㎞까지 늘어나 뛰어난 효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온 기준 복합 주행거리는 스탠다드 315km, 퍼포먼스 356km, 롱레인지 411km이다.

2,900mm 휠베이스가 주는 여유로운 공간

지커 7X
지커 7X / 사진=지커

차체 크기는 전장 4,800mm, 전폭 1,920mm, 전고 1,650mm, 휠베이스 2,900mm로, 쏘렌토보다 전장이 15mm 짧지만 휠베이스는 오히려 85mm 길어 넓은 실내 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7X는 지리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EA를 기반으로 제작되며, 후륜에 5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퍼포먼스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475kW(646마력), 최대토크 710Nm(72.4㎏·m)를 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8초면 도달한다. 실내에는 16인치 인포테인먼트가 탑재되며, 퀄컴 8295 스냅드래곤 칩셋을 기반으로 빠른 반응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공식 가격과 보조금 액수는 미정

지커 7X
지커 7X 실내 / 사진=지커

공식 출시 시점과 판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부 업계에서는 스탠다드 모델이 전기차 보조금 100% 지급 상한선인 5,300만 원 미만을 맞출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는 추측에 불과할 뿐 아직 정확한 정보는 아니다.

최근 지커코리아는 7X를 한국환경공단에 보조금 평가 의뢰를 맡긴 바 있다. 해당 의뢰는 보조금 지급 대상이 아닌 차량(8,500만 원 이상)을 제외하면 진행할 수 있는데, 지커 7X는 보조금 50% 지급 구간(5,300~8,500만 원)에 해당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분위기다.

지커 7X
지커 7X / 사진=지커

BYD가 사례를 보여줬듯, 중국 브랜드 수입차의 국내 침투 속도는 예사롭지 않다. 지커 역시 7X를 앞세우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커는 서울 강남 한복판에 전시장을 오픈하며 중국차는 저가형이라는 선입견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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