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돈으로 그랜저를 왜 사?”… 연비 17.2km/L, 평점 9.4점 세단에 아빠들 입소문 터졌다

김민규 기자

발행

토요타의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세단
오너 평가 평균 9.4점의 높은 만족도 기록
2.5L 하이브리드로 복합연비 17.2km/L 기록

준대형 시장에서 국산 하이브리드의 벽은 높다. 그랜저 HEV가 가격과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수입차가 끼어들 틈은 좁다. 그런데 유독 한 모델이 오너들 사이에서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세단과 SUV의 중간 장르를 표방하며 2023년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전고 1,540mm로 일반 세단보다 95mm 높고, 2.5L 하이브리드 모델의 복합 연비는 17.2km/L에 달한다.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 기준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는 총점 9.4점으로, 디자인 9.8점·주행 및 연비·품질 각각 9.7, 9.6, 9.7점의 매우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

숫자로는 설명 안 되는 주행 감각, 크로스오버의 정체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의 파워트레인은 2,487cc 직렬 4기통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 3개를 결합한 구성이다. 시스템 합산 총 출력은 239마력으로, 엔진 단독 최고출력 186마력에 모터가 더해진 수치다.

최대토크 22.5kgf·m는 3,600~5,200rpm 구간에서 발휘되며, e-CVT와 조합된다.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구동방식이다.

전기모터 기반의 E-Four AWD 사륜구동이 기본으로 탑재되는데, 경쟁 포지션인 그랜저 HEV가 전륜구동 전용인 것과 대비된다. 같은 하이브리드를 고르더라도 사륜구동을 원한다면 선택지 자체가 달라지는 셈이다.

17.2km/L 연비, 경쟁 모델과 나란히 놓으면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실내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실내 /사진=토요타

복합 연비 17.2km/L는 도심 17.6km/L, 고속도로 16.6km/L로 도심 구간에서 더 빛을 발한다. 제네시스 G80 HEV 대비 연비 우위는 명확하지만, 그랜저 HEV와의 격차는 크지 않다.

가격 5,883만 원은 그랜저 HEV 상위 트림과 유사한 구간에 놓이며, 공차중량 1,845kg에 연료탱크 55L, 트렁크 450L의 실용적인 패키지를 갖춘다. 전장 4,980mm·전폭 1,840mm·휠베이스 2,850mm의 제원은 준대형급 기준에 부족함이 없다.

상위 트림인 2.4L Dual Boost HEV는 시스템 출력 348마력에 가격 6,845만 원으로, 성능 중심의 구매자라면 별도로 검토할 만하다.

오너 평가 9.4점의 이면, 가격 항목만 8.3점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

오너 평가에서 유독 낮은 항목은 가격으로, 9.5점을 기록한 거주성과 달리 8.3점에 그쳤다. 수입 하이브리드를 5,883만 원에 고르는 선택이 여전히 쉽지 않다는 소비자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반면 디자인과 주행, 연비, 품질에서 9점대 후반의 높은 점수가 몰려 있다는 것은 차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국산 동급 모델과 달리 세단과 SUV의 중간 지점을 겨냥한 포지셔닝이 일부 소비자에게는 분명한 차별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랜저 HEV와 가격이 비슷한 구간에서 선택을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E-Four AWD와 크로스오버 특유의 높은 착좌감이 기준이 될 수 있다. 반면 브랜드 가치와 사후 서비스 접근성을 우선순위에 두는 소비자에게는 국산 모델이 여전히 유리한 선택지로 남는다.

전체 댓글 17

  1. 경차타는 어떤 놈 차량 뒤에 “극일”.”항일”이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는 머저리들이 수두룩한거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응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