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팔고 이거 살까?”… 연비 20km/L에 디자인도 ‘극찬’ 쏟아진 하이브리드 세단

9세대 캠리 하이브리드는 진화한 구동 시스템을 통해 수입 세단 시장에서 운전자가 누릴 실질적인 주행 효율과 품질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

핵심 사항

  • 5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합산 출력 227마력과 복합 연비 17.1km/L를 달성했습니다.
  • 오너 종합 평가 9.5점을 기록하며 특히 연비와 품질 항목에서 압도적인 만족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 차체가 커지며 공간 여유는 늘었으나 4,80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상대적으로 아쉬운 요소입니다.

하이브리드 세단 시장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쏘나타 HEV, K5 HEV, 그랜저 HEV 등 국산 하이브리드가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 진영에서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 모델이 있다.

토요타가 2024년 11월 국내에 공식 출시한 9세대 캠리 HEV다. 완전변경을 거친 이번 모델은 출시 직후부터 실구매자들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꾸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장 키우고 플랫폼 바꾼 9세대 캠리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

9세대 캠리는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장 4,920mm, 전폭 1,840mm, 전고 1,445mm, 휠베이스 2,825mm의 차체를 갖췄다. 이전 세대 대비 전장이 40mm 늘어나면서 실내 공간 여유가 한층 확보됐으며, 공차중량은 1,625kg으로 동급 대비 가벼운 편이다.

235/45 R18 타이어를 기본 적용해 주행 안정성도 함께 챙겼다. 외관 변화도 뚜렷한데, 낮고 넓어진 차체 비례와 날카로운 헤드램프 디자인이 이전 세대와 확실히 선을 긋는다.

5세대 THS가 만들어낸 17.1km/L 연비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실내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실내 /사진=토요타

파워트레인은 2,487cc 직렬 4기통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에 5세대 THS(Toyota Hybrid System)를 결합한 구성이다. 엔진 단독 출력 186마력에 모터 132마력이 더해져 시스템 총 출력 227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22.5kg.m다.

전자식 CVT와 전륜구동 조합으로 구성됐다. 공인 복합 연비는 17.1km/L(도심 17.5km/L, 고속 16.7km/L)로 1등급을 획득했으며, 실구매자들 사이에서는 실연비 20km/L를 기록했다는 후기도 적지 않다.

가격 점수만 빼면 전 항목 만족도 9점대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

네이버 마이카 오너평가에서 캠리 HEV는 종합 9.5점을 기록하고 있다. 2026년 3월 집계 기준으로 연비 9.9점, 품질 9.8점이 최상위 항목이며, 주행성과 거주성이 각 9.7점으로 뒤를 잇는다.

디자인은 9.5점으로 평가됐고, 유일하게 8점대를 기록한 항목은 가격(8.0점)이다. 가격 부담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연비와 품질·주행감에서의 만족도가 이를 상쇄하는 구조다. 가격은 XLE 4,800만 원, XLE Premium 5,360만 원이다.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 /사진=토요타

국산 하이브리드 세단과 직접 경쟁하는 가격대임에도 오너 만족도에서 높은 점수를 유지한다는 점은 9세대 캠리의 가장 큰 강점이다. 수십 년간 쌓아온 하이브리드 기술력이 실사용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연비와 정숙성을 중시하는 운전자라면 충분히 눈여겨볼 만한 선택지다. 다만 가격 항목의 낮은 점수가 시사하듯, 구매 전 국산 경쟁 모델과의 사양 및 유지비 비교는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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