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수입차 탈 줄 알았는데”… 연 20억 버는 배우 신혜선이 10년 넘게 타는 ‘국산차’

탑급 배우 신혜선이 10년 넘게 동반자로 애용한 기아 프라이드가 경차 실용 소비 트렌드와 맞닿아 있는 이유를 짚었습니다.

배우 신혜선과 기아 프라이드
배우 신혜선과 기아 프라이드 /사진=씨네플레이

핵심 사항

  • 배우 신혜선이 무명 시절 1,500만 원에 구매한 2011년식 기아 올 뉴 프라이드를 10년 넘게 운행 중인 사실이 공개되었습니다.
  • 기아 프라이드는 글로벌 누적 600만 대 이상 판매된 모델로 현재 중고차 시장에서 약 400만 원에서 600만 원 사이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 저렴한 유지비와 도심 주행 편의성을 중시하는 실용적 소비가 확산되며 중고 경차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23년 10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신혜선이 꺼낸 이야기가 화제가 됐다. 무명 시절 아르바이트와 단역을 병행하며 모은 돈으로 약 1,500만 원짜리 신차를 직접 샀고, 그 차가 2011년식 기아 프라이드라는 것이었다.

배우 신혜선은 10년째 같은 차를 타고 있다고 밝혔으며, 스타가 된 이후에도 차를 바꾸지 않는다는 사실이 더 화제가 됐다. 중고 시세는 지금 약 400만~600만 원이다.

경차를 고집하는 연예인은 신혜선만이 아니다. 이국주는 현대차 캐스퍼를 “내돈내산 풀옵션”으로 직접 샀고, 경수진은 2020년 ‘나 혼자 산다’에서 레이 캠핑카 개조본을 공개하며 “평생 탈 것”이라고 밝혔다. 은혁도 2021년 모닝을 타는 이유로 “숙소에서 서울 시내 정도라 경차가 훨씬 편해”라고 했다.

신혜선이 타는 기아의 첫 독자 소형차 프라이드

배우 신혜선의 첫 차
배우 신혜선의 첫 차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987년 3월 코엑스 신차발표회에서 처음 공개된 프라이드 1세대는 일본 마쓰다의 마쓰다 323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하고 기아가 생산했으며 수출은 미국 포드가 맡은 역할 분담 구조로 탄생했다.

단순 합작이 아니라 설계·생산·판매 세 축을 세 나라 기업이 나눠 맡은 구조였다. 1.1L와 1.3L 가솔린 엔진을 얹은 이 차는 출시 첫해 국내에서만 8만 8,000대가량 팔리며 즉각적인 반응을 얻었다.

기아 프라이드를 운전하는 신혜선
기아 프라이드를 운전하는 신혜선 /사진=씨네플레이

이후 1991년부터 3년 연속 연간 10만 대 이상 판매됐고, 1992년에는 12만 6,226대로 기아 차종 단일 연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한 집 건너 한 대는 과장이 아니었던 시절이다.

현대차에 인수된 이후인 2005년 2세대, 2011년 신혜선이 구매한 3세대 ‘올 뉴 프라이드’로 이어진 이 모델은 2015년 기준 글로벌 누적 401만 9,524대(국내 88만 3,331대, 해외 313만 6,193대)를 돌파했으며, 2017년 2월에는 600만 대를 넘어섰다. 국내 판매는 같은 해 단종됐다.

리오라는 이름으로 세계 시장을 누비다

기아 프라이드
기아 프라이드 /사진=기아

해외에서는 ‘리오(Rio)’라는 이름으로 팔렸다. 미국에서는 2023년형을 끝으로 단종됐고, 멕시코에서는 2023년 9월부터 신형 K3가 현지 생산을 시작하며 리오의 자리를 대체했다. 이름은 달라졌지만 합리적인 가격의 실용차를 찾는 수요는 어느 시장에서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흐름이다.

프라이드가 사라진 자리에서 경차 시장은 오히려 살아나고 있다. 2026년 1분기 중고차 시장에서 기아 모닝이 1만 1,165대, 쉐보레 스파크가 9,458대로 1·2위를 차지했으며, 경차 중고 거래는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다. 신차 경차 판매도 1분기 2만 154대로 전년 대비 6.3% 늘었다.

기아 프라이드
기아 프라이드 /사진=기아

연예인들이 경차를 타는 이유는 각자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다. 유지비 부담이 낮고 도심 주행이 편하다는 실용적 이유 앞에서 차급의 체면은 뒷전이라는 것이다.

신혜선의 프라이드가 10년 넘게 도로를 달리고 있다는 사실이 그 논리를 가장 잘 보여준다. 첫 차를 고민하는 사회초년생이나 세컨카가 필요한 가구라면 400만~600만 원대 프라이드 매물이 여전히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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