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285명 투입해 등교 시간 집중단속
음주운전 4건 적발, 숙취 운전도 포함
매주 1회 이상 스쿨존 단속 지속 방침
새 학기가 시작되자마자 경찰이 스쿨존 음주운전 단속에 나섰다. 지난 4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단 한 시간 동안 서울 주요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 4건이 적발됐으며, 이 중에는 전날 저녁에 술을 마시고 다음 날 아침에 걸린 사례도 포함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31개 경찰서 교통경찰 264명과 교통기동대 21명 등 총 285명을 투입해 서울 전역 스쿨존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했다. 개학 다음 날 아침 등교 시간대를 노린 이번 단속은 매주 1회 이상 지속하겠다는 방침과 함께 발표됐다.
2025년 3월부터 12월까지 서울 어린이보호구역 등교 시간에만 음주운전 138건이 적발됐던 만큼, 이번 집중단속은 반복되는 위반 행태에 대한 경고 성격이 짙다.
술 마신 다음날 숙취 운전이 더 위험한 이유

음주 후 잠을 자도 알코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수 있다. 소주 한 병 기준 혈중알코올 해소에 약 4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전날 저녁 늦게 마신 술이 다음 날 아침까지 남아 단속에 걸리는 경우가 실제로 발생한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면허 정지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08% 미만이며, 0.08% 이상이면 면허가 취소된다.

호흡 측정 후 채혈을 요청하는 경우, 음주 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흡수 단계에서는 혈중 실측값이 호흡 측정값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
다만 알코올 분해가 진행 중인 단계에서는 반대로 낮게 나올 수도 있어, 채혈이 항상 불리한 것은 아니다. 한편 일부 매체에서 스쿨존 한정 단속 기준을 0.02%로 강화하는 방안을 보도했으나, 현행 도로교통법상 공식 기준은 0.03%로 유지되고 있어 혼동에 주의해야 한다.
키가 작고 돌발 행동이 많은 어린이는 더 취약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이 특히 위험한 것은 어린이의 신체적 특성 때문이다. 키가 작아 운전자 시야에 잘 들어오지 않는 데다, 신호 없이 갑자기 뛰어나오는 돌발 행동이 잦다.
정상적인 운전자도 대응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 알코올로 반응 시간이 지연된 숙취 운전자와 맞닥뜨리면 사고 위험이 극대화된다.
전날 음주 여부와 관계없이 아침 운전 전 스스로 컨디션을 점검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몇 시간 잤으니 괜찮다”는 판단이 가장 위험한 착각이다.






1년365일 24시간 강력단속 사회강력범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