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이면 “600만원 공짜로 받습니다”… 이래도 車 안 사면 ‘손해’

by 서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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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기차 구매, 최대 630만 원
전기차 4,686대 보조금 신청 접수 시작
화물·어린이차는 최대 1억 5천만 원

서울시민이 전기차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2025년 하반기 보조금 문이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6일(수)부터 승용차 4,174대를 포함한 총 4,686대의 민간용 전기차에 대한 하반기 구매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지원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지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 추가 보급은 상반기 물량이 조기에 마감될 만큼 뜨거웠던 시민들의 친환경차 전환 수요에 부응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도심 대기질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함이다. 올해 서울시의 총 전기차 보급 목표는 약 1만 5천여 대에 달한다.

차종별 지원 금액과 혜택, 꼼꼼히 따져보기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지원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지원 / 사진=연합뉴스

하반기 보급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기 승용차는 총 4,174대가 공급된다. 차량 성능과 가격에 따라 국비 최대 580만 원과 시비 50만 원을 더해 최대 630만 원의 보조금이 차등 지원된다. 여기에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추가적인 혜택을 통해 구매 부담을 더욱 낮출 수 있다.

▲18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 ▲차상위 계층 이하 구매자 ▲생애 첫 차를 전기 승용차로 구매하는 청년(만 19~34세) ▲배터리 이상 징후 알림 기능 제공에 동의한 구매자 등이 추가 지원 대상이다.

이러한 추가 지원은 사회적 배려 계층과 청년의 첫 차 구매 장벽을 낮추고, 배터리 안전 데이터 확보에 기여하기 위한 서울시의 정책적 배려가 담겨 있다.

전기 화물차·어린이 통학 차량은 최대 1억 5천만 원 지원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지원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지원 / 사진=현대자동차

전기 화물차와 어린이 통학 차량에 대한 지원도 이어진다. 전기 화물차는 총 500대를 대상으로 차종에 따라 최대 1,35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제작사가 자체적으로 차량 가격을 50만 원 할인해 줄 경우, 서울시가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매칭 제도를 운영하며, 택배용으로 차량을 구매하면 50만 원이 더해져 최대 150만 원의 추가 혜택이 가능하다.

상반기에 이어 12대를 추가 보급하는 어린이 통학 차량은 대당 최대 1억 5,00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 환경 조성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이것만큼은 꼭 확인하세요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지원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지원 / 사진=무공해차 통합누리집

전기차 보조금 신청 대상은 접수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30일 이상 거주하거나 사무소를 둔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공공기관 등이다. 단, 2개월 이내에 출고 및 등록이 가능한 차량에 대해서만 신청할 수 있어, 구매자는 사전에 제작·수입사와 출고 가능 시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전체 목록과 차종별 정확한 보조금액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절차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간소화되었다. 구매자가 원하는 차량의 제작·수입사와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 이후의 보조금 신청 절차는 제작·수입사에서 대행하여 서울시로 접수한다.

보조금 지급 대상자로 선정되면 서울시가 보조금을 자동차 제작·수입사로 직접 지급하므로, 구매자는 최종 구매 대금에서 보조금 액수를 제외한 차액만 납부하면 된다.

기후위기 대응과 스마트 소비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지원
서울시 전기차 보조금 지원 / 사진=연합뉴스

박태원 서울시 친환경차량과장은 “서울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전기차 보급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며 “이번 하반기 추가 보급을 통해 친환경차로의 전환 속도를 더욱 높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전기차 보조금 지원 사업은 서울시의 환경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인 동시에, 고유가 시대에 차량 구매를 계획하는 시민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첨단 기술이 집약된 최신 전기차를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함으로써, 현명한 소비와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조금은 출고·등록순으로 지급되므로 구매 의사가 있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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