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SUV 수요 증가 속 QM6 LPe 중고차 거래 1위
50대 남성 구매 비율 19.7% 실속형 수요 집중
중형 SUV 공간성과 낮은 유지비 결합 인기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중고차 시장에서 LPG SUV를 찾는 수요가 조용히 늘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전국 평균 1,800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LPG는 같은 금액으로 훨씬 더 많은 양을 넣을 수 있는 연료로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그 중심에 르노코리아 QM6 LPe가 있다. 사실상 국산 중형 SUV 가운데 LPG를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모델로, 올해 1월 경기도 중고차 거래에서 156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50대 남성 구매 비율이 19.7%에 달하는 등 실속을 중시하는 중장년 운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가솔린 부럽지 않은 출력, LPG 액상분사 기술 덕분

QM6 LPe의 엔진은 2.0리터 직렬 4기통으로, LPG를 기화 상태가 아닌 액체 상태로 직접 분사하는 LPDi 방식을 채택했다. 이 덕분에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f·m를 발휘하며 가솔린 모델(144마력)과의 차이가 거의 없다.
변속기는 엑스트로닉 CVT 무단변속기로, 7단 수동 모드도 지원한다. 복합연비는 약 9.0km/L(LPG 기준)이며, LPG 단가가 휘발유의 절반 수준임을 감안하면 실질 유지비는 가솔린 차량 대비 상당히 낮은 편이다. “5만 원에 가득”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배경이다.
2021년식이 중고 시장서 52.8%를 차지하는 이유

중고 거래량의 절반 이상인 52.8%(299건)가 2021년식에 몰린 것은 이유가 있다. 2021년형은 전면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선한 마이너체인지 모델로, 같은 QM6 LPe 중에서도 상품성 차이가 눈에 띄기 때문이다.
전장 4,675mm, 전폭 1,845mm, 휠베이스 2,705mm의 넉넉한 차체는 패밀리카로서의 실용성도 충분하다.
현재 중고 시세는 주행거리 3만km 무사고 기준 1,506만~2,832만 원 선이며, 10만km 이상 매물도 1,159만~2,228만 원 구간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 이는 특정 플랫폼 기준이므로 실제 거래 시 복수의 채널에서 비교하는 것이 좋다.
신차가 단종된 지금, 중고 구매 전 확인할 것들

QM6 LPe는 현재 신차 구매가 불가능한 단종 모델이다. 중고 구매 시 몇 가지를 꼭 짚어봐야 한다. 우선 LPG 차량 특성상 도넛 탱크가 트렁크 하단에 위치해 스페어타이어 공간을 대체하는 구조인 만큼, 탱크 상태와 누기 이력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CVT 변속기는 관리 이력에 따라 컨디션 차이가 큰 편이므로 변속기 오일 교환 주기와 정비 기록도 점검 대상이다. 1만km 이하의 저주행 매물은 1,561만~2,935만 원까지 형성돼 있어 상태 좋은 매물을 찾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

단종 이후에도 시장에서 꾸준히 거래되는 모델에는 이유가 있다. 유지비 부담을 낮추면서 중형 SUV의 공간과 실용성을 함께 챙기려는 수요가 그 이유다.
LPG 특유의 주유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면, QM6 LPe는 합리적인 선택지가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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