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판매량의 79%가 하이브리드 차”… 고유가 시대에 아빠들이 열광하는 ‘이 브랜드’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를 필두로 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의 내수 흥행이 브랜드의 실적 반등과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에 미치는 전략적 가치를 분석합니다.

르노 필랑트
르노 필랑트 / 사진=르노코리아

핵심 사항

  •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 등 하이브리드 모델의 흥행에 힘입어 5월 내수 판매량의 79%를 하이브리드로 채웠습니다.
  •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합산 242마력에 복합 연비 15~17km/l를 기록하며 필랑트 하이브리드는 합산 250마력에 복합 연비 15.1km/l를 발휘합니다.
  • 실용성과 연비를 중시하면 아르카나나 그랑 콜레오스를 선택하고 넓은 실내와 프리미엄 사양을 원하면 필랑트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SUV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르노코리아가 그 흐름을 가장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있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2024년부터 이어진 하이브리드 모델 중심의 라인업 재편이 내수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되면서, 브랜드 전반의 체질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중심에는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있다. 2024년 9월 고객 인도를 시작한 이 차종은 출시 직후부터 르노코리아의 내수 실적을 사실상 주도해왔으며, 지난해 상반기부터는 중남미 지역으로의 수출까지 본격화되면서 내수와 해외를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하이브리드로 인정 받은 브랜드

르노 그랑 콜레오스
르노 그랑 콜레오스 / 사진=르노코리아

지난 5월, 르노코리아는 내수 시장에서 한 달간 2,893대를 판매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E-Tech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79%에 달해 ‘르노코리아=하이브리드차’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5월 1,248대를 판매하며 2024년 9월 출시 이후 누적 7만 117대를 기록했다. 그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5월 한 달 동안 1,059대가 판매되며 그랑 콜레오스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바 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1.5 엔진과 듀얼 모터 시스템으로 합산 242마력을 발휘한다. 엔진이 144마력과 23.5kg.m를 만들어내고, 모터가 100kW의 출력을 내는 시스템이다. 연비는 복합 15~17km/l이며, 크기는 전장 4,780mm, 전폭 1,880mm, 전고 1,705mm, 휠베이스 2,820mm다 .

해외로 뻗어 나가는 르노코리아

르노 그랑 콜레오스
르노 그랑 콜레오스 / 사진=르노코리아

내수에서 입지를 굳힌 그랑 콜레오스는 이제 해외 시장으로 무대를 넓히고 있다. 지난 5월 수출 실적은 3,020대였다. 작년 5월에는 멕시코와 콜롬비아 시장을 위한 중남미 수출 물량 894대를 선적하기도 했다.

이후 르노코리아는 점차 수출 국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그 외 해당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로 필랑트, 폴스타 4 등이 있다.

필랑트 투입으로 풍부해진 라인업

르노 필랑트
르노 필랑트 / 르노코리아

필랑트의 실적도 돋보인다. 필랑트는 올해 3월 국내 출시된 준대형 크로스오버다. 5월 한 달 동안 1,201대를 판매했으며, 전체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1.5 터보 엔진과 모터의 합산 최고출력은 그랑 콜레오스보다 소폭 높은 250마력이다. 엔진은 150마력, 25.5kg.m를 내며, 듀얼 모터 시스템이 탑재된다. 연비는 복합 15.1km/l로 덩치에 비해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크기는 전장 4,915mm, 전폭 1,890mm, 전고 1,635mm, 휠베이스 2,820mm 수준이다.

17km/l 연비를 자랑하는 소형 SUV, 아르카나

르노 아르카나
르노 아르카나 / 사진=르노코리아

아르카나 역시 르노의 하이브리드 E-Tech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1.6 자연흡기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연비와 성능, 디자인을 동시에 중시하는 2030 세대를 타깃으로 포지셔닝한다.

최고 출력은 엔진과 모터 합산 시 135마력이다. 연비는 17.4km/l를 기록하며, 크기는 전장 4,570mm, 전폭 1,820mm, 전고 1,570 mm, 휠베이스 2,720mm다.

르노 필랑트
르노 필랑트 / 사진=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의 하반기 과제는 내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수출 다변화를 구체화하는 것이다. 그랑 콜레오스의 중남미 초도 물량 선적은 시작에 불과하며, 이후 정기 수출 물량과 판매 네트워크 확대 여부가 실질적인 해외 성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하이브리드 수요가 당분간 견고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연비 효율과 실구매 편의를 모두 따지는 소비자라면 그랑 콜레오스나 아르카나가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으며, 프리미엄 사양과 넓은 실내를 원한다면 필랑트를 비교 대상에 포함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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