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철수하나”… 한국GM의 충격적인 매각 발표에 직원들은 ‘날벼락’

by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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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 발표
인천 부평공장 유휴지 처분
한국 철수설 또다시 점화
한국GM 철수설 재점화
한국GM 철수설 재점화 /사진=연합뉴스

한국GM이 전국 9곳의 직영 서비스센터를 전면 매각하고 인천 부평공장의 유휴자산 및 부지를 처분하겠다고 발표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28일 모든 임직원에게 공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으며,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환경과 재정적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쉐보레

사측은 기존의 생산활동에는 거의 영향이 없고, 매각 후에도 협력 정비센터를 통해 고객 지원 서비스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직영 서비스센터의 기능이 전국의 386개 협력 정비센터에 위탁되며,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의 고용 또한 보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평공장 유휴지 매각과 노조 반응

한국GM 부평공장 전경
한국GM 부평공장 전경 /사진=한국GM

한국GM의 부평공장 내 유휴지와 시설 매각에 대해 노동조합은 즉각적인 반발을 보였다. 전국금속노조 한국GM지부는 “이번 매각 통보는 조합원 7,000명을 무시하는 도발”이라며 비판했다.

노조는 한국GM이 대우자동차 인수 이후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한국GM의 위상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현재 매각 조치는 한국을 ‘하청기지’로 전락시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국GM의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매각이 철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한국GM의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고 주장했지만, 노조는 이를 믿지 않고 있다. 안규백 지부장은 “매각안에 변동이 없으면 협의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한 반발을 이어갔다.

한국GM 철수설 재점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쉐보레

이번 발표로 한국GM의 철수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GM이 기존에 낸 신차 생산 계획이 없고, 직영 서비스센터의 매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철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국GM은 지난해 총 49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으나, 그 중 국내 판매는 2만 대에 불과했다. 나머지 차량은 모두 수출 물량이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한국GM의 매각 조치와 관련하여, 재정적 손실과 관세 문제로 인해 향후 한국 사업의 축소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미국 본사의 투자 상황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사진=쉐보레

한국GM의 매각 발표와는 대조적으로, GM 본사는 미국 내에서 1.2조 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이는 미국 뉴욕주에서 차세대 엔진을 생산하기 위한 투자로, GM의 엔진 공장 단일 투자 중 최대 규모다.

GM은 한국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 부분이 한국에서 수입되는 물량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한국GM은 향후 관세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생산 기지를 재조정해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한국GM의 직영 서비스센터와 부평공장 유휴지 매각 발표는 어렵고 복잡한 시장 환경에서의 재정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조치인 동시에, 향후 한국 내에서의 운영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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