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카니발 대신 고르나”… 패밀리카는 국산차가 최고라는 ‘이유’, 드디어 밝혀졌다

서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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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EV9이 2026 캐나다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최고 평가를 받으며 북미 대형 SUV 시장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차의 위상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대형 SUV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북미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이 내연기관과 전기차 양쪽 영역에서 모두 최고 자리를 차지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기아 EV9 실내
기아 EV9 실내 / 사진=기아

현대차그룹은 2월 1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캐나다 국제 오토쇼에서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기아 EV9가 각각 ‘2026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과 ‘2026 캐나다 올해의 전동화 유틸리티 차량’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2023년부터 4년 연속 캐나다에서 2관왕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2021년부터 6년 중 5회 유틸리티 부문을 석권하는 독보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차세대 하이브리드로 성능과 효율 모두 잡다

캐나다 올해의 차를 수상한 현대차 팰리세이드
캐나다 올해의 차를 수상한 현대차 팰리세이드 / 사진=현대차그룹

2025년형 팰리세이드는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805mm의 당당한 크기에 2,970mm 휠베이스를 갖춘 준대형 SUV다.

이번 수상의 핵심은 새롭게 적용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2.5L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해 281마력의 최고출력과 4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8.2~9.7km/L 수준으로, 281마력이라는 강력한 성능을 내면서도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게다가 다양한 안전 시스템과 9인승 좌석 배치를 통해 대가족이나 레저 수요에 최적화된 실용성까지 갖춰, 하이브리드 대형 SUV로서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압도적 주행거리와 3열 공간을 겸비한 전기 SUV

캐나다 올해의 차를 수상한 기아 EV9
캐나다 올해의 차를 수상한 기아 EV9 / 사진=현대차그룹

기아 EV9는 전장 5,010~5,015mm, 전폭 1,980mm, 전고 1,755~1,780mm의 준대형 전기 SUV로, 76.1~99.8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 374~501km를 제공한다.

150~283kW의 출력과 350~700Nm의 토크를 발휘하며, 특히 GT 트림은 500마력을 초과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3,100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 덕분에 7인승 3열 시트 구성이 가능하며,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AJAC) 심사위원 에반 윌리엄스는 “최고의 3열 전기차”라고 극찬했다. 전동화 시대에 요구되는 주행거리와 공간 활용성을 모두 충족시키면서,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점이 수상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북미 올해의 차에서도 경쟁 모델 압도

현대차 팰리세이드 실내
현대차 팰리세이드 실내 / 사진=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의 경쟁력은 캐나다를 넘어 북미 전역에서도 입증됐다. 북미 올해의 차(NACTOY) 유틸리티 부문에서 팰리세이드는 270점을 획득해 닛산 리프(135점)와 루시드 그래비티(85점)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53명의 심사위원으로부터 받은 이 점수는 단순히 높은 수준이 아니라 경쟁 모델 대비 2배 이상 앞서는 압도적 수치다.

반면 EV9는 2024년에 이미 월드카 어워즈에서 올해의 자동차와 올해의 전기차 2관왕을 차지한 바 있으며, 같은 해 북미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과 세계 여성 올해의 차까지 수상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제품성을 인정받았다.

6년간 5회 수상, 북미 SUV 시장 주도권 확보

기아 EV9
기아 EV9 / 사진=기아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연속 수상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2021년 제네시스 GV80, 2022년 투싼, 2023년 아이오닉 5, 2025년 싼타페에 이어 올해 팰리세이드와 EV9까지, 6년간 5회 유틸리티 부문을 석권하며 ‘왕조’를 구축했다는 현지 매체 평가가 나올 정도다.

실제 시장 반응도 뜨겁다. 팰리세이드는 2018년 첫 출시 이후 2025년 한 해에만 21만 1,215대(IR 기준)가 팔리며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와 꾸준한 품질 개선이 판매 증가로 이어진 결과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이 북미 대형 SUV 시장에서 주도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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