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세계 여성 올해의 차 ‘닛산 리프’ 슈프림 위너 선정
55개국 86명의 여성 자동차 저널리스트가 심사
현대 아이오닉 9은 대형 SUV 부문에서 우승
국제 여성의 날인 3월 8일, 전 세계 여성 자동차 저널리스트들이 심사하는 유일한 글로벌 자동차상인 ‘세계 여성 올해의 차(WWCOTY)’ 2026년 수상 결과가 발표됐다.

2009년 창립 이후 15회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5개 대륙 55개국 86명의 심사위원이 수개월간의 시승과 분석을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양산 전기차의 원조가 슈프림 위너로 돌아왔다

2026년 슈프림 위너는 닛산 리프가 차지했다. 2010년 세계 최초 양산 전기차로 출시된 이후 현재 3세대에 이른 모델로, 전기차 대중화를 이끈 상징적인 차다. 이번 수상에서 닛산 리프는 컴팩트카 부문 우승을 겸하며 최종 결선에 오른 6개 모델 가운데 최고점을 받았다.
WWCOTY 총괄 회장 마르타 가르시아는 이 차가 “전기 이동성을 진정으로 실용적이고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전동화에 대한 성숙하고 지적인 시각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안전성·디자인·가치·사용 편의성·환경 영향을 종합 평가하는 WWCOTY의 기준에서 일상 주행 최적화와 현실적인 전동화 접근 방식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다.
6개 부문, 각기 다른 개성의 수상작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55개 후보 모델 가운데 부문별로 6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컴팩트 SUV 부문은 스코다 엘록이 가져갔으며, 대형차(Large Car) 부문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CLA가 이름을 올렸다.
대형 SUV 부문은 현대 아이오닉 9이, 4×4 오프로드 부문은 토요타 4러너가 각각 별도 카테고리에서 수상했다. 퍼포먼스카 부문의 영예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에게 돌아갔다.
부문상 외에도 최우수 기술상은 르노가, 성평등 공헌을 기리는 샌디 마이어상은 포드가 수상하며 특별상 2종도 함께 발표됐다.
아이오닉 9의 부문 우승이 남긴 의미

현대 아이오닉 9은 대형 SUV 부문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지만, 슈프림 위너는 닛산 리프에게 내줬다. 최종 결선 구도를 보면 컴팩트카부터 오프로드, 슈퍼카까지 성격이 전혀 다른 6개 모델이 나란히 경쟁했고, 그 가운데 리프가 일상성과 접근성이라는 평가 기준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거대한 공간과 장거리 주행에 특화된 아이오닉 9의 강점이 오히려 ‘실용적인 전동화’라는 심사위원들의 평가 기준과 엇갈린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WWCOTY의 수상 결과는 고성능이나 가격보다 실사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중심에 두는 평가 방식에서 나온다. 이번 결과는 전기차 시장이 얼마나 현실적인 완성도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이오닉 9의 부문 수상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확인시켜주는 신호로 읽힌다. 닛산 리프의 슈프림 위너 등극이 국내 전기차 시장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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