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GLE, 12월 할인 프로모션 실시
연말 최대 할인에 1억 원 밑으로 하락
독일 프리미엄 SUV 시장의 절대 강자가 연말을 맞아 파격 카드를 꺼냈다. 메르세데스-벤츠 GLE가 12월 한 달간 최대 2,598만 원을 깎아주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 금액은 현대 쏘나타 한 대 값(2,831만~3,603만 원)과 맞먹는 수준으로, 기존 1억 1,660만 원이던 GLE 350 모델이 9,670만 원까지 떨어지며 1억 원 벽을 허물었다.
제네시스 GV80(6,790만~1억 902만 원)과 가격대가 겹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국산 프리미엄 SUV를 고민하던 소비자들에게 “조금만 더 보태면 벤츠를 탄다”는 유혹을 던진 셈이다.
11월 774대 팔며 BMW X5 압도

GLE는 이미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수입 대형 SUV다. 올해 11월 한 달만 774대가 나가며 경쟁 모델인 BMW X5(530대)를 244대 차이로 따돌렸다. 2025년 누적 판매량은 5,313대로 2022년 이후 처음으로 6,000대 돌파가 눈앞이다.
벤츠라는 브랜드 네임밸류가 기본이고, 4기통 2.0리터 엔진을 얹은 저가형 모델(GLE 350, 300d)로 접근성을 넓힌 전략도 먹혔다. BMW X5가 6기통 이상만 팔고, 볼보 XC90은 프로모션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GLE만 꾸준히 2,000만 원 넘는 할인을 제공했으니 소비자 입장에선 선택이 쉬웠다.
쿠페 모델은 2,598만 원 빠진다

12월 프로모션의 핵심은 트림별 차등 할인이다. 가장 저렴한 GLE 350 4MATIC은 최대 1,990만 원 할인으로 실구매가 9,670만 원까지 내려간다. 1억 원 밑으로 떨어지니 GV80 중상위 트림을 고민하던 사람들이 눈을 돌릴 만하다.
베스트셀러 트림인 GLE 450 4MATIC(직렬 6기통 가솔린 터보)은 1,788만 원 할인으로 1억 3,760만 원에서 1억 1,972만 원이 된다.

가장 큰 폭으로 깎이는 건 쿠페 모델이다. GLE 450 4MATIC 쿠페는 정가 1억 4,110만 원에서 무려 2,598만 원이 빠져 1억 1,512만 원에 살 수 있다. 11월 프로모션에선 2,400만 원 할인이었는데 12월엔 약 200만 원을 추가로 깎았다.
2열부터 루프라인을 낮춰 스포티하게 만든 이 쿠페형 SUV는 실용성보단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다. 디젤 버전인 GLE 450d 4MATIC 쿠페도 1,781만 원 할인으로 1억 2,329만 원까지 떨어진다. 못해도 경차 한 대 값이 증발하는 셈이다.
딜러마다 차이 있고 일부 트림은 제외

다만 주의할 점이 있다. 이 할인 금액은 일부 딜러사 기준이고, 메르세데스-벤츠 전용 금융 프로그램(벤츠 파이낸셜)을 이용할 때 최대치가 적용된다. 현금으로 사면 할인 폭이 줄어들 수 있고, 딜러마다 조건이 다르니 꼭 확인해야 한다.
GLE 300d 4MATIC이나 메르세데스-AMG GLE 53 4MATIC 같은 일부 트림은 프로모션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 또한 연말 프로모션은 재고 기반이라 인기 색상과 트림은 이미 동났을 가능성이 크다.

벤츠가 이렇게 공격적으로 가격을 내리는 이유는 BMW와의 경쟁 때문이다. 2025년 11월 브랜드 판매량에서 테슬라(7,632대), BMW(6,526대), 벤츠(6,139대) 순으로 벤츠가 3위를 기록하며 BMW에 밀렸다. 판매 확대를 위해 할인 카드를 꺼낸 것이다.
GLE의 파격 할인은 단기 판매엔 효과적이지만, 중고차 가격 하락과 브랜드 가치 훼손 우려도 따라온다. 그럼에도 소비자 입장에선 1억 원 밑으로 떨어진 벤츠 대형 SUV는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다. 연말 구매를 노린다면 재고 확인부터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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