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코리아가 직판제를 도입해 딜러별 가격 격차를 해소하고 본사가 직접 관리하는 투명한 전국 동일가 판매 체계를 새롭게 구축합니다.

핵심 요약
- 벤츠가 직판제를 도입해 딜러별 가격 차이를 없애고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공식 가격을 적용합니다.
- E클래스 16%, C클래스 11% 등 모델별 할인율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매달 프로모션 조건이 바뀝니다.
- 온라인으로 실시간 재고를 확인하고 시승 신청부터 계약금 납부까지 전 과정을 직접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입차 구매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불편하게 여기던 요소 중 하나가 딜러별 가격 차이였다. 같은 차를 두고도 어느 딜러를 찾느냐에 따라 수백만 원의 격차가 생기는 구조가 오랫동안 관행처럼 자리 잡아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이 관행을 끊겠다며 직판제 전환에 나섰다.
브랜드는 4월 13일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 직판제 시행과 함께 공식 가격표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본사가 가격을 일괄 결정하고 전국 어디서나 동일하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딜러별 개별 할인 구조를 공식적으로 폐지한 것이다.
전국 동일가, 가격 협상 대신 투명한 할인율로 승부

이번 가격표에서 주목할 부분은 할인율을 수치로 명시했다는 점이다. E클래스가 16%로 가장 높고, C클래스는 11%, EQE 350+ SUV는 10%가 적용됐다.
최종 판매가 기준으로 E 300 4MATIC EXCLUSIVE는 8,367만 원, C 200 AMG Line은 6,007만 원, EQE 350+ SUV는 9,539만 원이다.
가격 산정 구조도 공급가에서 할인액을 적용하고 부가가치세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공개되면서, 소비자가 직접 계산 근거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다만 C 300과 AMG, 마이바흐 라인업은 4월 프로모션 대상에서 제외되며 별도 조건이 적용된다.
재고 현황을 색으로 보여주는 출고 시스템

판매 구조 변화와 함께 출고 시스템도 새롭게 정비됐다. 통합 재고 관리 시스템을 통해 즉시 출고가 가능한 차량은 초록색, 대기가 필요한 차량은 노란색으로 구분해 표시하며, 최대 4개월 후 입고 예정인 차량도 사전에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 온라인 플랫폼에서 가격과 재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계약금 납부와 시승 신청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계약부터 출고까지의 절차는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안내된다. 딜러의 역할도 가격 협상 중심에서 상담과 시승, 인도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월별 조정되는 프로모션율, 유연성은 유지

고정된 단일 가격이 아니라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프로모션율은 매달 초 시장 상황과 재고, 수요를 반영해 조정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덕분에 브랜드 입장에서는 탄력적인 가격 운용이 가능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월마다 조건을 비교해 구매 시점을 선택할 수 있다.
직판제 첫 달 할인율은 기존 딜러 할인율과 유사한 수준으로 설정됐으며, E클래스는 2025년 한 해 동안 28,722대가 판매된 브랜드 최다 판매 모델인 만큼 이번 가격 공개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높은 편이다.

벤츠의 직판제 전환은 단순히 할인 구조를 바꾸는 데 그치지 않는다. 딜러 중심의 판매 생태계를 브랜드 직접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작업으로, 수입차 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가격 협상에 피로감을 느끼던 소비자라면 주목할 만한 변화다. 다만 프로모션율이 매달 달라진다는 점을 감안해, 구매 전 해당 월의 조건을 공식 채널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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