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노틸러스 하이브리드, KAJA ‘4월의 차’ 선정
출시 한 달도 안 돼서 수상한 프리미엄 SUV
디자인·감성 품질 최고점, 브랜드 철학 반영
수입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유럽 브랜드가 판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미국산 럭셔리 브랜드가 조용하지만 강력한 반격에 나섰다.

링컨이 3월 국내에 공식 출시한 노틸러스 하이브리드가 출시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선정하는 ‘4월의 차’에 오른 것으로, 국내 프리미엄 SUV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고요한 비행 철학이 이끈 디자인 최고점

노틸러스 하이브리드는 이번 KAJA 심사에서 50점 만점 중 35점을 받았다. 5개 평가 항목 가운데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부문에서 10점 만점 중 8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부문에서는 7.5점을 기록했다.
링컨이 브랜드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추구해온 ‘콰이어트 플라이트(Quiet Flight·고요한 비행)’ 철학이 외장의 유려한 라인부터 실내 마감까지 구현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대시보드 상단을 가로지르는 48인치 4K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핵심 요소로 꼽힌다.
시스템 출력 321마력 럭셔리 SUV의 새로운 기준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뚜렷하다. 2.0L 터보차저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에 99kW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최고출력 321마력을 발휘하며, 전자식 무단변속기(eCVT)를 통해 충격 없이 매끄러운 가속감을 구현했다.
복합 연비는 국내 인증 기준 11.9km/L로, 이 결과가 동력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 부문에서 각각 7점을 얻는 데 기여했다.
노멀·컨저브·익사이트·슬리퍼리·딥 컨디션 등 5가지 드라이빙 모드와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상황에 따라 주행 성격을 조율하면서, 럭셔리 SUV에 기대하는 정숙성과 다이내믹한 성능을 함께 갖췄다는 평가다.
9,500만 원에 담아낸 풀 사양, 단일 트림 전략

국내 판매가는 9,500만 원(부가세 포함·개별소비세 3.5% 적용)이며, 단일 트림으로 구성돼 옵션 선택 없이 모든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28개 스피커로 구성된 리벨 울티마 3D 서라운드 오디오, 열선·통풍·마사지 기능을 갖춘 24방향 퍼펙트 포지션 시트, 기본 997L에서 최대 2,019L까지 확장되는 적재 공간이 그 안에 담겼다.
단일 트림 전략은 구매 과정의 복잡성을 줄이는 동시에, 최고 사양을 그대로 받아들 수 있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소비자의 심리를 겨냥한 셈이다.

이달의 차 선정은 단순한 수상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KAJA 심사를 통과한 차량은 K-COTY(올해의 차)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하는 특전이 주어지는 만큼, 노틸러스 하이브리드는 올해 수입 프리미엄 SUV 부문의 주요 경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유럽 브랜드 일색의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미국 럭셔리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은 소비자라면, 단일 트림의 구성이 자신의 우선순위와 맞는지 실차를 통해 점검해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의 첫걸음이다.






링컨 조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