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LM 500h가 국내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움
48인치 스크린과 파티션 등 후석 VIP 사양 강점
4인승과 7인승의 핵심 사양 차이는 확인 필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럭셔리 미니밴이라는 장르가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다. 과거 미니밴은 실용성 위주의 패밀리카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후석 탑승자의 편의를 극대화한 프리미엄 모델로 수요층이 넓어지는 추세다.

그 중심에 렉서스 LM 500h가 있다. 2024년 7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2025년 한 해에만 573대가 판매되며 틈새 세그먼트에서 존재감을 굳혀가고 있다.
세단 대신 미니밴으로 바꾸는 법인 오너들

LM 500h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독특한 구매층이 있다. 업계에서는 전체 계약의 60% 이상이 법인 구매로 추정되며, 기존 플래그십 세단 수요 일부를 흡수하는 양상이다.
실제로 4인승 트림 기준 전장 5,135mm에 휠베이스 3,000mm로 대형 세단에 준하는 차체를 갖추고 있으며, 전폭 1,890mm·전고 1,955mm의 당당한 체구가 도로 위에서 존재감을 발휘한다.
2.4L I4 싱글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합산 출력 368hp를 발휘하며, AWD 구동과 자동 6단 변속기를 조합해 6인승 대형 차체를 유연하게 다룬다. 연비는 복합 10.1km/ℓ(도심 9.7, 고속 10.7)로 동급 대비 준수한 편이다.
48인치 스크린에 냉장고까지

LM 500h의 핵심은 뒷좌석 경험이다. 4인승 트림에는 48인치 와이드 리어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이 적용되며, 마크 레빈슨 23채널 스피커가 이를 뒷받침한다.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 오토만 구조에 마사지 기능을 갖춰 장거리 이동 피로를 줄여주며, 2열 센터 콘솔에는 냉장고와 접이식 테이블이 내장돼 있다. 운전석과 2열을 완전히 분리하는 파워 파티션은 투명·불투명 전환이 가능하며 4인승 트림에 표준 적용된다.
인테리어에는 일본 전통 야바네(矢羽根, 화살 깃) 패턴 우드 오나먼트가 사용됐는데, 한번 쏜 화살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전진과 성공을 상징하는 문양이다.
렉서스 장인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마감

LM 500h의 완성도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요소는 타쿠미 장인 제도다. 렉서스는 10년 이상의 숙련 경력과 사내 인증 시험을 통과한 극소수의 타쿠미 장인만이 최종 마감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 기준은 LM 500h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듀얼 글라스 루프가 실내 개방감을 더하는 가운데, 토크 46.9kg·m의 탄탄한 하체와 정숙한 하이브리드 특성이 어우러져 이동 공간 자체가 목적지가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LM이 만든 새로운 선택지

국내 럭셔리 미니밴 시장은 아직 절대적인 규모가 크지 않지만, LM 500h의 등장 이후 세그먼트 자체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플래그십 세단이 채우지 못하는 후석 공간의 질적 차이를 원하는 수요가 꾸준히 존재한다는 것을 시장이 증명하고 있는 셈이다.
구매를 고려한다면 4인승과 7인승 트림 간 사양 차이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파티션·48인치 스크린 등 핵심 편의사양 대부분이 4인승 트림에 집중돼 있어, 용도에 따른 트림 선택이 만족도를 좌우할 수 있다.






전체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