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다 했는데 “진짜 해냈다?”… 기아 역대 최고 기록 쓰고 ‘급등’

by 서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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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 강세
6월 글로벌 판매 26만 9,652대
상반기 누적 판매 158만 7,161대

기아가 2025년 상반기 누적 판매량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6월 한 달 기준, 국내외 총 26만 9,652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실적을 냈다.

기아 쏘렌토
기아 쏘렌토 / 사진=기아

이는 안정적인 내수 성장과 함께 일부 지역에서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차와 신차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기아 3대장, 쏘렌토·카니발·스포티지 순

기아 카니발
기아 카니발 / 사진=기아

쏘렌토(7,923대), 카니발(6,714대), 스포티지(6,363대), 셀토스(5,100대) 등 RV가 중심이 돼 내수 성장을 이끌었다. 넉넉한 공간과 주행 편의성이 강점으로, 가족 고객 수요가 꾸준하다.

승용은 레이(4,260대), K5(2,873대), K8(2,423대) 등 총 1만 1,925대, 상용은 봉고Ⅲ 중심으로 2,945대를 기록했다.

전기차는 EV3(1,884대), 타스만(1,302대) 등 신차 중심으로 전동화 기반을 다졌고, 정책·인프라 확대에 따라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해외는 스포티지·셀토스가 판매 견인

기아 스포티지
기아 스포티지 / 사진=기아

해외 시장에선 스포티지(4만 1,129대)가 가장 많이 팔리며 글로벌 인기 모델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셀토스(2만 2,565대), K3/K4(1만 8,342대)도 고른 수요를 보이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스포티지는 북미, 유럽, 중동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고른 인기를 유지하며 브랜드의 글로벌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다만 전체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며 시장별 편차가 존재했다. 그러나 하반기 EV4와 타스만의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되면 분위기 반전이 기대된다. 기아는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과 전동화 모델 확대를 통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 누적 158만 대 돌파, 역대 최대 기록

기아 스포티지 실내
기아 스포티지 실내 / 사진=기아

기아는 올해 상반기 국내 27만 6,423대, 해외 130만 8,636대, 특수 2,102대를 합쳐 총 158만 7,161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로, 기존 최고 기록이던 2023년 상반기(157만 6,016대)를 넘어섰다. 지속적인 제품 개선과 생산·공급망 안정화가 판매량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상반기 내내 강세를 보이며 총 28만 3,512대로 1위를 차지했고, 셀토스(15만 1,049대), 쏘렌토(13만 7,461대)가 뒤를 이었다. 주요 RV 모델들이 글로벌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킨 결과로, 제품 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기아,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로 상승세

기아 타스만
기아 타스만 / 사진=기아

기아는 상반기 실적에 대해 “타스만, EV4 등 신차의 성공적인 안착과 친환경차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EV5, PV5 등의 추가 출시 및 수출 확대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며, 전기차 전환 속도에 발맞춰 기아는 R&D와 생산 전략 전환에 속도를 높이며 미래 수요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도 탄탄한 내수 기반과 경쟁력 있는 RV·전기차 라인업을 바탕으로, 기아의 성장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상품 전략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가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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