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 단종 되더니 웃었다”… 유지비 걱정도 없는 LPG 갖춘 국산 SUV의 ‘정체’

QM6 단종, 유일한 LPG SUV 스포티지
오너 평점 8.4점으로 안정적인 주행감
리터당 998원 LPG·2,927만 원 시작가

국내 LPG SUV 시장의 판도가 바뀌었다. 르노코리아가 지난해 QM6의 생산과 판매를 공식 종료하면서 이 세그먼트에서 경쟁 모델이 사라졌고, 기아 스포티지 2.0 LPG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로 자리잡게 됐다.

기아 스포티지 실내
기아 스포티지 실내 / 사진=기아

스포티지 LPG는 LPG 충전 인프라를 익숙하게 활용해온 법인 운전자나 가족 단위 구매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수요를 이어온 모델이다. 경쟁 부재 속에서도 스스로 시장 기준이 되고 있는 스포티지 LPG를 짚어봤다.

오너들이 직접 증명하는 완성도

기아 스포티지
기아 스포티지 / 사진=기아

네이버 마이카 오너 평가에서 스포티지 LPG는 10점 만점에 8.4점의 종합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디자인 항목에서 9.3점을 받았으며, 주행 성능과 품질 부문에서도 각각 8.8점, 8.7점으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거주성 역시 8.8점으로 양호한 편이다.

전장 4,685mm, 전폭 1,865mm, 전고 1,660~1,680mm, 휠베이스 2,755mm의 차체 크기는 준중형 SUV 중에서도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하는 데 충분한 수치이며, 대형 타이거노즈 그릴과 LED 헤드램프로 완성된 전면부는 실 사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디자인 만족도로 이어진다.

스마트스트림이 만들어내는 주행 감각

기아 스포티지
기아 스포티지 / 사진=기아

파워트레인은 배기량 1,999cc 스마트스트림 L2.0 LPi 자연흡기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다.

최고출력 146마력(6,000rpm), 최대토크 19.5kgf·m(4,200rpm)의 수치는 가솔린 터보 모델(180마력·27kgf·m)보다 낮지만, 도심 주행에서는 충분한 여유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복합 연비는 타이어 크기에 따라 8.6~9.2km/L로, 17인치 기준 도심 8.2·고속 10.6km/L를 기록한다.

다만 가솔린 모델의 8단 자동변속기와 달리 6단에 그치는 점은 고속 주행 시 변속 질감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연료비 절감이 완성하는 실질적 가성비

기아 스포티지 LPG 모델 엔진룸
기아 스포티지 LPG 모델 엔진룸 / 사진=기아

스포티지 LPG의 핵심 경쟁력은 연료비다. 2026년 2월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가 리터당 1,688원인 반면 LPG는 998원으로, 두 연료의 가격 차이는 리터당 약 690원에 달한다.

64리터 도넛형 LPG 봄베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약 58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며, 전국 약 2,000여 개소의 충전 인프라 덕분에 운용 부담도 낮은 편이다.

다만 봄베가 트렁크 바닥에 자리하는 구조상 적재 공간이 일반 모델보다 소폭 줄어드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QM6 단종 그 이후

르노 QM6
르노 QM6 / 사진=르노코리아

2026년형 스포티지 2.0 LPG는 개소세 3.5% 기준으로 프레스티지 2,927만 원, 노블레스 3,261만 원, 시그니처 3,522만 원, 시그니처 X-Line 3,586만 원의 4개 트림으로 구성된다.

QM6는 2016년 출시 이후 9년간 국내 LPG SUV 시장에서 스포티지와 경쟁해온 모델이었다. 그 공백이 생긴 지금, 스포티지 LPG는 대안 없는 독점 상황에 놓여 있다. 전국 약 2,000여 개소의 LPG 충전소 인프라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어, LPG 차량 운용에 대한 현실적인 장벽도 낮은 편이다.

경쟁 모델이 사라졌다고 해서 스포티지 LPG의 가치가 낮아지는 건 아니다. 오히려 검증된 내구성과 안정적인 시세, 낮은 연료비라는 장점이 더 선명하게 부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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