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보다는 이게 낫지”… 결국 아빠들이 패밀리카로 선택한다는 ‘이 차’

by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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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렌토 하이브리드, 오너 평가 평점 9.0점
가격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극찬받아
올해 11월까지 누적 90,526대 판매

40대 아빠가 가족과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려면 어떤 차를 골라야 할까.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를 놓고 고민하던 예비 구매자들이 결국 내린 선택은 쏘렌토였다. 2025년 1~11월 누적 판매량이 이를 증명한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실내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실내 /사진=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9만 526대가 팔렸고,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5만 4,378대에 그쳤다. 3만 6,148대 차이다. 신형으로 갈아입은 싼타페가 새 플랫폼과 넓은 실내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지만 쏘렌토는 꿈쩍하지 않았다.

또한, 실제 차주들의 만족도를 조하한 네이버 마이카 오너 평가에서 종합 만족도 9.0점(10점 만점)을 받으며 실제 차주들로부터도 극찬을 받고 있다.

계약서에 도장 찍게 만든 디자인 9.7점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항목별 점수를 보면 쏘렌토의 승리 요인이 명확하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항목은 디자인으로 9.7점이다. 전면부의 세로형 LED 주간주행등과 날카롭게 뻗은 헤드램프는 강인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인상을 준다. 측면은 안정적인 벨트라인과 캐릭터 라인이 차체를 실제보다 크고 당당하게 보이게 만든다.

후면 리어램프는 과하지 않으면서도 정제된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실제 오너들은 “디자인 때문에 계약했다”는 후기를 남길 정도로 외관이 구매 결정의 핵심이었다. 싼타페도 디자인이 나쁘지 않지만, 쏘렌토의 세련미와 존재감을 넘지 못했다는 평이다.

2열·3열도 넉넉, 235마력에 부드러운 주행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디자인 다음으로 높은 점수는 거주성(9.4점)과 주행 성능(9.3점)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전장 4,815mm, 휠베이스 2,815m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2열은 물론 3열까지 성인이 여러 명 타도 답답하지 않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돼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도심에서는 부드럽고 조용하게, 고속도로에서는 밀리지 않는 가속력으로 운전의 재미와 편안함을 모두 잡았다. 11월 한 달에만 1만 47대가 팔린 이유가 여기 있다.

연비 9.1점인데 가격은 7.6점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실내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실내 /사진=기아

연비와 품질 항목도 각각 9.1점을 기록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공인 복합 연비는 13.8~15.7km/L다. 2WD 5인승 모델은 15.7km/L로 최고 효율을 자랑하고, 4WD는 13.8km/L다. 차체가 큰 것을 감안하면 매우 뛰어난 수치로, 유류비 부담을 덜어 패밀리카로서의 가치를 높인다.

실제 오너들은 “공인 연비 이상 나온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반면 가격 항목은 7.6점으로 상대적으로 낮다. 트림에 따라 3,896만~4,559만 원(2WD 기준)에 형성된 가격이 초기 구매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의견이 반영됐다. 하지만 “압도적인 상품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합리적”이라는 의견도 많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사진=기아

실제 오너들의 반응은 수치보다 뜨겁다. “싼타페와 마지막까지 고민했지만 쏘렌토를 선택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디자인만 보고 샀는데 연비에 두 번 놀랐다” 등 만족감을 드러내는 후기가 줄을 잇는다.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같은 수입차와 비교해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출고 대기가 수개월씩 걸리는데도 “기다려서라도 받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예비 오너들이 많다.

3만 6,148대라는 판매 격차는 30~40대 가장들의 신중한 선택이 누적된 결과다. 높은 판매량과 실제 차주들의 압도적인 만족도가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패밀리 SUV의 정석’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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