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게 한이야”… 아빠들의 로망 V6 디젤 탑재한 ‘이 SUV’, 이제 없어서 못 사

by 서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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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하비 중고차 시세가 상승한 이유
V6 3.0L 디젤 엔진·바디 온 프레임 구조
DPF 관리 이력·하부 방청 필수 확인

국산 대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던 기아 모하비가 2024년 7월 단종됐지만, 오히려 중고차 시장에서는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프레임 바디 구조와 V6 3.0L 디젤 엔진을 갖춘 국내 유일의 모델이라는 점에서 매니아층의 선택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실내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실내 / 사진=기아

게다가 단종 이후 희소성이 더해지면서 중고 시세가 오히려 상승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현대인증중고차 시세 조회 서비스 ‘하이랩’을 통해 모하비 더 마스터(19~24년식)의 중고 시세와 주요 특징을 살펴봤다.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중고 시세 현황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 사진=기아

하이랩에 따르면 모하비 더 마스터의 평균 시세는 주행거리 3만km 무사고 기준 3,203~5,162만 원대로 형성됐다. 주행거리별로 살펴보면 1만km 이하 매물은 3,297~5,371만 원대이며, 10만km 이상 매물은 2,541~4,485만 원대다.

특히 저주행 차량의 경우 신차 출고가 대비 60% 수준의 가격대를 유지하며 높은 잔존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프레임 구조 특유의 내구성과 V6 디젤 엔진의 희소성이 만들어낸 결과다.

V6 3.0L 디젤 엔진의 성능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 사진=기아

2020년식 모하비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장 4,930mm, 전폭 1,920mm, 전고 1,790mm, 휠베이스 2,895mm의 준대형 SUV 체급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V6 3.0L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를 발휘한다.

이 덕분에 고속 주행 시 여유로운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게다가 8단 자동변속기와 4WD 시스템이 결합되어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한 편이다.

복합연비는 10.2~10.3km/L 수준으로, 대형 SUV 특성상 연비보다는 내구성과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춘 설계다.

중고차에서 여전히 인기 있는 이유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실내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실내 / 사진=기아

실제 차주들의 평가를 살펴보면 “차가 튼튼하고 디자인은 말할 것도 없으며 승차감이 안 좋다고 얘기하나 전혀 그런 것은 느낄 수 없음”, “디자인 예쁘고 고속에서 정숙하고 안전한 차”, “주행성능 좋고 크기도 적당하고 내구성도 좋아요” 등의 평가가 이어졌다.

특히 바디 온 프레임 구조 덕분에 20만km 이상 주행 후에도 차체 변형이 거의 없어 장기 내구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반면 연비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지만, V6 6기통 특유의 정숙성과 주행 안정성이 이를 상쇄하는 셈이다. 한편 국내에서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 V6 디젤 프레임 SUV라는 점도 인기 요인이다.

구매 시 체크 포인트는?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 / 사진=기아

모하비는 디젤 차량 특성상 요소수 주입과 DPF(매연저감장치) 관리가 필수다. 따라서 단거리 위주로 운행된 차량이라면 DPF 클리닝 이력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한 프레임 바디 특성상 차체가 무거워 하부 방청 상태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기적인 고속도로 주행으로 DPF를 정상 작동시킨 이력이 있는 차량이라면 더욱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편이다.

아울러 엔진오일 교체 주기가 10,000km마다 잘 이뤄졌는지, 변속기 오일 교환 이력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관리 이력이 명확한 차량일수록 장기간 안정적으로 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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